[칼럼] 타로철학읽기



[1-1] ‘아버지 태양(Sol)’께서 빨간 양가죽을 덮고 ‘어머니 태음(Lvna)’께서 까만 소가죽을 덮고.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테트라그람마톤(JHVH)의 세 번째 비의. 왕자(VAV)의 세계라.

[1-2] 사투르누스의 밤. ‘바브-아들’은 ‘요드-아비’를 죽여 왕좌를 챙기느라 정신 사나울 테니. 우리는 ‘테트라그람마톤 허리’부터 공부해야 할 것이다. 현현세계 산허리 이야기는 ‘양 대가리’와 ‘소 대가리’의 귀빈맞이로 시작한다. 한날 한시 두 짐승이 품어 씨앗 터지는 봄날, 에덴은 자음과 모음을 완성한다. 이때 자음과 모음은 한날-한시-한음 로고스(Logos)로 현현한다.

[1-3] 봄날 산허리. 에메랄드 척추가 써 내려간 진리는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으로. 그가 일곱 지배자, 포루투나(Fortuna)의 행사를 모방하고 재현한 것이다. 그러나 척추 혼자 알아서 진리를 담아낼 리 만무하다. 마른 뼈가 무슨 힘이 있어 세 겹 가운데 짐승궤도를 그려낸단 말인가. 절대자의 조력 없이 불가한 일이다. 봄날 봄비. 헤르메스 오줌이다. 절대자의 여성원리, 헤르메스 오줌이야말로 마른 뼈에 생기를 더하는 잉크. 그래서 척추 따라 하강하는 봄. 성령(pneuma)인 것이다.

[1-4] 태초에 주님(Herr)은, 그러니까 루아흐(Ruach)는 마른 호선(弧線)을 따라 저 마라(Mara)의 쓴 물이 된 것이다. 들숨과 날숨. 여기 마라는 한 점의 씨앗, 스스로 발아할 태양을 토하고. 제후티(Djehuti)의 철필은 태양 가운데 젖꼭지를 찍어 말씀을 기록한다. 바야흐로 봄인 것이다. …(중략)

<타로원고> 에메랄드篇, 발췌

여태껏 집필 중인 타로철학 <원고> 속 부분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

지난 타로 수업날 눈요기 자료로 쓴 것입니다. 타로 쾌락, 회원 여러분과 나눕니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박영호(움브라) 선생님 글. M.M.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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