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행: 쾌락, 고통, 덕목에 대하여



수행, 그 쾌락에 대해
수행, 그 고통에 대해
수행, 그 덕목에 대해

1. 수행에 따르는 쾌락에 대해

사고제어, 사고단련을 넘어 사고통제에 이르면 우리의 의식은 ‘절대 아카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절대 압력에 노출된 의식은 일상의 껍질을 벗고 의식의 위로, 혹은 아래로, 혹은 옆으로, 혹은 뒤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때 빛의 경로를 놓치지 않고 잘 올라타면, 절대 인식과 맞닿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디에서나 ‘중심’인 곳에서, 한 숨에 내려와 길을 따라 더 깊이, 더 깊숙이, 내려오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지요. 사고확장!

미친 소리 같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헤르메스학 입문자라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며, 어제도 오늘도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고제어, 사고단련, 사고통제의 단계별 집중 상태를 거쳐 의식이 고양되는 순간, 자연스런 호흡과 함께 가능한 상태, 나아가 태양신경총으로 의식을 옮겨 아카샤 원리와 연결된 고도의 집중 상태가 됩니다. 네, ‘트랜스 상태’말입니다.

일반 최면 따위에서 말하는 이완 후 트랜스가 아닌 물아일체, 무아지경, 황홀경 등의 마법적 트랜스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를 무엇에 비교할까요?

움브라 주전자(아따노르), 물의 끓는 점, 99.974도, 물의 끓음, 끓음이란 먹구름보다 역청보다 더 검은 연기가 하얗게 작렬하는 재를 쏘아 보내고 불덩이를 올려 보내 별들을 핥는 것. 다시 말해 첫째, 의식이 끓어 올라 저 아카샤 천정에 정수리를 쿵!하고 부딪히는 것! 둘째, 의식이 절대 힘과 마주하고 호흡을 그친 후, 수슘나 속에서 굽이쳐 흐르는 이다와 핑갈라를 나누는 것! 셋째, 의식이 열 두 진주문을 지나 새 힘을 얻는 것! 넷째, 의식이 변성된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의식이 트랜스 상태로 전이되고 통찰적 명상 상태를 유지한다면, 그래서 오컬트 작업이 가능하다면? 그 파워는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숙련된 마법사는 법칙과 이치에 따라 모든 것을 진행할 것입니다. 어쨌든 의식이 전이되는 경험을 맛보게 되는 자들은 이것에 좀더 오래, 좀더 완벽히, 머물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출가하는 것입니다. 저 스님들처럼 말입니다.
한편 트랜스 중 ‘의식이 뒤로 물러섬’의 경험은 모든 수행자의 엑스터시일 것입니다. 노력에 따른 성과야말로 ‘진정한 쾌락’이지요. 모두 경험하셨지요?


2. 수행 중 겪는 고통(통증)에 대해 (헤르메스학 실천: 1단계 영훈련 참조)

모든 오컬트 능력은 아찔루트를 거쳐 이름과 형상을 갖게 됩니다. 이 능력(특정 흐름)이 멘탈체에 자리를 잡고 활성화를 시작하면, 멘탈 매트릭스가 불필요한 멘탈 껍질을 자극합니다.(멘탈체에서 분리(제거)된 멘탈 껍질(질료)은 멘탈 매트릭스의 이화작용을 통해 스스로 소멸합니다. ‘사고통제’를 통해 더욱 빠르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자극은 감각(빛, 소리, 리듬, 색, 진동)의 형태로 멘탈 두뇌에 전달됩니다. 전달된 흐름(자극)은 아카샤 원리로, 자기력을 품은 전기적 흐름입니다. 호흡과 집중을(수행 과정에서) 통해 사하스라라로 뿜어진 흐름은, 자기적 흐름으로 변환되어 멘탈 매트릭스를 타고 온 몸(특히 멘탈체)에 일정한 자극을 보냅니다. 그리고 자극(통증)은 중요-포인트에 모두 맺히게 됩니다. 중요-포인트는 바르돈 시스템(1단계 영훈련)에 따라 머리 전체, 뒷통수, 정수리, 미간, 관자놀이, 귀, 코, 입천장, 목 등을 말합니다. (손과 발이 저리다면, 기존에 하셨던 다른 수행 체계의 덕을 본 것이지요.) 원소의 세기와 멘탈체의 조밀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자극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자극(통증)을 통해 자신의 발전도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름과 형상을 취한 힘(변성된 질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은, ‘고통’을 통해서입니다. 물론 모든 고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고통은 멘탈 감각이 예민해졌다는, 발전했다는, 일종의 신호입니다. 때문에 축하드리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아프실 것입니다. 수행 중에는 더욱 그럴 것이고요. 참, 병원에 가셔도 소용없습니다. 이 통증은 우리의 멘탈 감각을 통한 것입니다. 물질 육체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공연히 멀쩡한 의사들 애먹이지 마십시오. 귓구멍이 아프다며 이비인후과에 찾아간 아노니미 형제가 기억납니다. 고통을 멈추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수행을 멈추는 것과 수행을 빡세게 해서 멘탈 매트릭스와 은선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멘탈 매트릭스가 강화되어 감각(드러난 흐름/자극)이 자신의 것이 되면, 흐름(통증/운동)은 멈추게 될 것입니다. 무뎌지는 것입니다.


3. 헤르메스학 입문자가 지켜야 할 덕목에 대해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무겁고 큰 죄는 ‘무지’입니다. 내면에 거하는 성령의 음성을 거부한다면, 그 살 떨리는 메시지를 씹는다면? 꼬일 대로 꼬인 카르마의 실타래는 좀처럼 풀기 힘들 것입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12장 32절) 오늘도 성령(수호자)은 잔잔히 말씀하십니다. 내면의 필터를 거쳐 ‘양심’으로 말입니다. 이번에는 헤르메스학 입문자가 지켜야 할 4덕목에 대해 소개합니다.

헤르메스학 입문자 덕목: 지식, 용기, 의도, 침묵

<헤르메스학 입문> p. 126,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 p. 172 참조


*목표
1) 오컬트 토론과 명상 등을 통해 각 덕목을 이해하십시오,
2) 헤르메스학 관점(대우주/소우주/4원소)에서 다양한 사건과 텍스트를(삶/전체) 이해하고, 각 덕목을 올바로 지켜 내부 성전에 각 기둥을 세우십시오.

영혼육의 금욕은, 영적 성숙도(양/질)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헤르메스학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입문자로서 금욕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멘탈, 아스트랄, 육체의 금욕-요소가 헤르메스학 기초 훈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육은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될 것입니다. 완벽한 마법적 균형상태! 자아성찰은 물론, 영혼육의 발전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 비밀결사나 종교적 신비주의의 저급한 금욕 수행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헤르메스학 실천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순수 금욕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바르돈의 시스템이 그러합니다.

한편 덕목은 헤르메스학과 마법적 금욕생활의 밀접한 연결장치입니다. 덕목은 순수한 영, 특히 혼의 고결함을 추구합니다. 황금비례의 비의는 완벽한 인간에게 드러납니다. 힘의 절대 척도가 여기에 있으며, 4극자석이 여기서 나뉩니다. 각 매트릭스를 통해 영혼의 조밀도와 영적 성숙도는 다시 한데 묶여,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특성을 갖게 됩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반복해서 묻도록 하십시오.
덕목을 올바로 이해하고, 지키고자 노력했습니까? 그래서 지켰습니까?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박영호(움브라) 선생님 글. ‘오컬트마법강좌’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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