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호흡 통제의 힘을 느껴라!”

좋은글방에서 2010년 봄에 출간한 <아스트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Astral Projection, Edain McCoy지음, 박재민 욺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정말 재미있고 친절하게 아스트랄 프로젝션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스트랄 프로젝션 준비 11단계 중 호흡 통제 부분입니다.

멕코이. 역시 친절한 마법사입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안내서입니다.



호흡 통제의 힘을 느껴라!
모든 명상 훈련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꼽으라면 호흡 통제를 들 수 있다. 동아시아나 인도의 신비주의 전통에서 호흡 통제는 고도의 영적 기예에 도달하는 비법이다. 이 비법을 익히 기 위해서는, 자기 호흡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따르면서 명상할 때처럼 깊은 변위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날에 와서야 적절한 호흡이 정신적 자극을 증진시키고 그 밖에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사실이 재발견되고 있다. 아마 이 기법에 정통한 몇몇 사람들이 적절한 응용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산소 바에 들러 최근 회사에 불시 단속이 들이닥쳤다는 얘기를 나누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유행이다. 프로 운동선수들은 호흡 코치를 구하느라 난리다. 호흡 코치는 호흡 방법을 바꿔 몸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비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총체적 피트니스 분야의 강사인 팸 그라우트Pam Grout의 저서 『호흡의 힘을 통해 신진대사에 시동을 걸자Jump Start Your Metabolism with the power of Breath』 (스킬패스, 1997)에서는 적당한 심호흡을 배우기만 해도 환상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호언한다.

실생활에 유익한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올바른 호흡은 아스트랄 프로젝션이라는 현재 목표를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초보자들의 경우 의식 변위 과정에서 발전이 더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잘못된 호흡 때문이다. 호흡이란 자연스러운 것이지 누가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이런 개념은 우스꽝스럽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건강한 호흡은 가슴에서부터 비롯되지 않는다. 횡격막으로부터 자연스럽고 깊게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건강한 호흡인 것이다. 횡격막은 허파 아래에 길게 가로놓여 있는 근육으로, 허파를 팽창시키고 수축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따라서 깊은 호흡을 할 때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허파 자체가 아니라 횡격막 근육인 것이다.

지금 잠시 동안 자신의 호흡 방식을 관찰해 보자. 숨을 쉴 때 횡격막 부분이 움직이는가, 그렇지 않으면 호흡이 얕고 위쪽 가슴에 집중되는가? 좀더 천천히, 깊이 숨을 들이마셔 보자. 횡경막 부근의 중간부가 팽창을 주도하고 있는지, 가슴이 부자연스럽게 팽창되는지 살펴 보라. 어깨의 동작은 어떠한가? 서 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숨을 쉴 때마다 어깨가 오르락내리락하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숨쉴 때 어깨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유치원에서부터 우리는 이렇게 헉헉거리면서 깊은 호흡을 한다고 잘못 배웠다. 아이들에게 깊이 숨을 쉬어보라고 하면, 가슴을 부풀리고 뺨에 공기를 잔뜩 넣어 볼록하게 하면서 허세를 부린다. 전혀 쓸데없는 곳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잘못된 습관에 기댄 채 어른이 되면 그 허세는 점점 커진다. 남자든 여자든 숨쉴 때 배를 납작하게 줄어들게 하면서 가슴은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사실 횡격막 근육이 강해지면 배 근육을 나오게 하지 않고 끌어당겨준다.

평평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우면 대부분 제대로 숨을 쉴 것이다. 자신이 횡격막을 통해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딱딱한 바닥에 누워 배 윗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 보라. 가슴이 아닌 배의 윗부분이 오르락내리락 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수면 중에 제대로 호흡을 한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 모든 사람이 제대로 숨을 쉬며 잔다. 잠자는 사람이 어떻게 호흡하는지를 관찰해보라. 가슴이 아니라 태양신경총을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전문 가수들도 올바른 호흡법을 알고 있다. 노래를 마음 먹은대로 조절하고 힘있는 목소리를 만들려면 반드시 횡경막 호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명상을 통해 의식 변위를 하려고 하는데 집중이 잘 안 되는 경우, 숨을 쉴 때마다 호흡 수를 헤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숨을 내쉬면서 이 방법을 시도한 다음, 들이쉬면서도 같은 방법을 반복하고 차이를 느껴보라.

오컬트 수행에서 깊은 호흡을 훈련할 때는, 코를 통해 들이쉬고 입을 통해 내쉬는 게 기본이다. 인도나 동아시아의 오컬트 훈련에서는 이 호흡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그들은 이 호흡법을 통해 몸 전체에 에너지의 흐름이 거침없이 관통하게 만들고, 아스트랄 프로젝션 같은 훈련에 적용한다. 이런 방식의 호흡은 건강에도 좋다. 코 안의 모낭과 막이 공기 속의 불순물을 걸러주고 공기를 따뜻하게 덥혀서 허파로 보내기 때문이다.

호흡법을 바꿔가면서 호흡이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해볼 수도 있다. 여기서 ‘호흡법’이란 들숨, 멈춤, 날숨, 다시 멈춤으로 이어지는 호흡의 ‘박자’beat와 횟수를 말한다. 깨어있고 이완된 상태에서 우리는 2박자로 들이쉬고 반 박자 멈추고, 다시 2박자로 내쉰 다음 반 박자 멈추고 다시 들이쉬는 방식으로 숨을 쉰다.

박자마다 시간 간격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다들 그것이 무엇인지 대강 감으로 알고 있다. 무대나 텔레비전 스크립트의 무대 지시사항을 보면, 배우에게 대사나 연기 사이사이의 시간 간격을 나타낼 때 ‘비트’ 즉 박자라는 용어를 쓴다. 특히 코미디 같이 한방에 웃겨야 하는 경우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비트는 아주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한다. 내 기준에서 1비트는 1초보다 짧다고 생각하지만, 1초 반 정도까지는 정상 범위 내에 있다.

일반적인 명상 호흡법에는 5박자 동안 들이쉬고 3박자 멈추고, 다시 5박자 내쉬고 3박자 멈추는 것이 있다. 4-1-4-1 방식도 해봤는데, 영적 세계를 탐험하는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활용하기 매우 좋은 박자였다. 3-1-3-1이나 2-2-2-2 방식은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아스트랄 탐험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하는 박자다. 특히 3-1-3-1은 요정이나 존재의 기본 구성요소가 살고 있는 원소 왕국을 탐험할 때 나타나는 호흡법이다. 한편 2-2-2-2는 오래된 아스트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마음 속 한 장면 안으로 들어갈 때 쓰인다.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깊이 빠지면 빠질수록 호흡법의 맥락을 놓치게 된다. 대신 아스트랄계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알아서 균형을 찾는다. 따라서 아스트랄 프로젝션의 전체 과정을 거치는 동안 호흡을 어떻게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에 명상에 대한 책을 읽다가 호흡법을 가지고 실험하지 말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호흡법은 사이킥 암호 같은 것이어서 원하지 않는 에너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불안을 조장하는 사상은 오컬티즘에 발붙일 자리가 없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고대 문화는 호흡이 신성한 것이라고 가르쳤다. 부족 주술사의 손아귀에 들어간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수단이었다. 작동될 암호가 있다면 오직 자기 내부에 존재하는 암호뿐이다. 그래서 아스트랄 프로젝션을 배우겠다는 자신의 의지와 제대로 공명하는 호흡 방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실험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현재 호흡법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더 좋은 것으로 바꾸면 그만이다.

정상적인 깊은 호흡과, 활용을 위해 선택한 호흡법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이 둘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 정상적인 깊은 호흡은 횡격막을 통한 심호흡으로 의식 변위를 잘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전문적인 호흡법은 많은 수행가들에게 유용하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서양인들에게는 호흡법이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천식이나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더더욱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

– <아스트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中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S.S. 칼럼 발췌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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