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스트랄 프로젝션이라고?

아스트랄 프로젝션이라고?

예부터 내려오는 오컬트 격언, “위에서도 그러하듯 아래에서도 그러하다. 안에서도 그러하듯 밖에서도 그러하다.”As above, so below; as within, so without.에 따르면, 아스트랄계는 인간의 외부에도 존재하지만 동시에 내부에도 존재한다. 이 격언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외부 세계(물질적 세계)는 내부 세계(비물질적 세계)를 반영한다는 의미다. 또한 외부에서 받는 영향이 결국 우리 자신의 내부에서 발현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아스트랄 프로젝션astral projection을 통해 우리의 내부 세계와 외부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내부와 외부 세계를 창조할 수도 있다. 아스트랄 프로젝션은 의식적으로 자신의 의식을 다른 장소, 세계, 그리고 시간으로 보내고, 그 경험을 완벽하게 기억한 채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이때 투사된 의식을 아스트랄체astral body라고 하며 여기서 아스트랄 프로젝션이라는 말이 생겼다.

사람들이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의어를 살펴보기로 하자. 멘탈 프로젝션mental projection, 마음 여행mind travel, 영적인 비전 여행traveling in the spirit vision, 감정체 여행traveling in the emotional body, 리모트 뷰잉remote viewing, 자각몽lucid dreaming, 두 영역을 동시에 의식하기bi-location 등이 동의어다. 여기서 우리는 수많은 토론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스트랄체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것의 실체가 (있다면) 자신의 어떤 부분인지 다양하게 논의되어 온 것이다.

혼의 일부가 자진해서 물질적인 틀을 벗어나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부터 살펴보자. 이때 여행을 떠나는 혼은 생명선, 즉 은선을 통해서만 육체에 붙들려 있다. 그들은 아스트랄 프로젝션을 유체이탈OBE : Out of Body Experience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스트랄 자아astral self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우리의 비물질적 자아가 형성하는 감정 차원의 층위, 즉 에테르체ethereal body를 가리켜 아스트랄 자아라고 부른다. 이것은 제2오라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의식•고위 자아•외부 세계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 아스트랄계란 우리 자신의 외부에 한정적으로 존재하는 지리적 공간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의식일 뿐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정신의 일부가 육체 밖으로 빠져 나와 자기 내부로 깊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아스트랄계는 내면 세계inner plane다. 또한 스스로를 대우주의 거울, 즉 전우주의 반영물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아스트랄 프로젝션이 무슨 뜻인지, 어떤 느낌을 주는지 혼란스러운 이유는 단어 자체의 의미 탓이다. 그 단어만으로는 투사projection 현상을 설명할 수가 없다. 아스트랄 프로젝션 경험을 이야기할 때 ‘밖으로’,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날아간다’ 같은 말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장소로 가는 게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이런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더 적합한 단어가 없으니 말이다.

결국 이런 모호한 단어들 때문에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대해 원치 않는 오해를 하게 된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성공적인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된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예외 없이, 많은 오컬트 서적을 보면 아스트랄 프로젝션이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아스트랄 프로젝션이 환상적인 순간을 보여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믿고 있는 것처럼 매력적인 것만은 아니다. 매번 느낌이 다르며, 특히 도착한 아스트랄계의 위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 (중략)

우리가 아스트랄계라고 부르는 것은 물질 우주와 비물질 우주 전체를 포괄한다. 심지어 아스트랄계에는 인간의 응집된 생각들까지 생각덩어리thoughtform라는 형태로 살고 있다. 이런 생각덩어리는 물질계에 부족한 것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간의 의식이 꿈꾸던 창조물이다. 이것을 실제가 아니라고 감히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아스트랄계에서는 생각이 곧 행동이다.”Thought is action on the astral plane.라는 옛 오컬트 격언으로 아스트랄계의 본질을 요약할 수 있다. 소망과 의지만 작동시키면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떤 상황이든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어떤 존재든 대부분 불러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완된 상태에서 긍정적 사고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데, 3장과 4장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아스트랄계로 가져가는 모든 감정이나 에너지는 그대로 발현되어 자기 자신은 물론 접촉한 존재 또한 그 영향을 받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의도는 금방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몇 년 동안 질문과 편지를 받으면서 깨닫게 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실패했다는 생각에 좌절을 겪는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물론 진지하게 훈련을 거듭하며 노력한 사람들에 한해서다. 다시 말하지만, 통속적인 오해 탓에 훌륭한 아스트랄 여행자가 이처럼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된다.

아스트랄 프로젝션에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훈련이 필요하다. 실제로는 다른 여러 가지 기술을 완전히 터득할 때보다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린다. 피아니스트의 연습 시간보다 훨씬 적게 걸린다고 단언할 수 있다. 성공 요령은 아스트랄 프로젝션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알아내는 데 있다. 그리고 성공할 때까지 규칙적으로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아스트랄 프로젝션은 단순한 오컬트 기법이 아니라 ‘마법’이다! 이 단어에 지레 겁 먹지 말라. 변성transformation, 특히 자기 자신을 변성하는 것이다. 아스트랄 프로젝션을 익히고 실제로 실행하면서 영적인 지식을 추구하다 보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법을 일으키는 기법으로서, 실제적인 동시에 현실적인 변화다.

한 번 아스트랄 프로젝션을 완벽히 터득하고 나면 우주가 손안에 있다. 어디든 갈 수 있게 된다. 시간을 뛰어넘어 여행할 수 있으며 전생을 볼 수도 있다. 다른 세계나 행성을 방문하거나 다른 사람을 치료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영적인 파트너와 아스트랄 섹스를 할 수 있으며, 안전한 사이킥 방어막psychic self-defense도 만들 수 있다. 원소 영역home of the elements을 방문할 수도 있다. 물질계에서보다 훨씬 강력한 자신만의 마법의식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 뿐인가! 아카샤 기록Akashic Records도 볼 수 있다. 자신의 혼이 생명, 죽음, 부활이라는 순환을 거듭하며 거쳐온 모든 정보의 개요를 훑어볼 수 있는 것이다. 아카샤 기록은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므로 영적인 성장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또한 나 자신이라는 무한한 우주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시켜 나가는 방법에 대해 힌트를 줄 생각이다.

『아스트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는 육체적 자아의 한계 너머로 날아오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적절한 준비 사항과 안전 규칙을 통해 아스트랄 프로젝션의 진행 과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 또한 여섯 가지 투사 방법의 단계별 내용을 소개하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중략)

<아스트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들어가며, 발췌
에다인 멕코이 지음/좋은글방 편집부, 박재민 옮김/좋은글방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