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컬 카발라



20세기의 실존 마법사이자 서양 정통 카발라의 권위자인 다이온 포춘이 생명나무의 기본 개념과 카발라 이론을 담았다.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철학과 심리학, 종교, 점성학, 타로, 요가, 연금술, 신화학, 상징체계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동원해 카발라의 역사와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천적 카발라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상징과 예시들은 대부분 다이온 포춘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영국이라는 공간적 배경 아래에 있다. 당대의 독특한 분위기와 실험적인 생각들이 현재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황당한 사례나 주장도 있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여 살아 숨 쉬는 상징과 연상의 고리들은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역사 소설을 한편 읽는 기분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저자 다이온 포춘은

<황금새벽회Golden Dawn> 출신이자 <내면의 빛 공동체Society of the Inner Light>의 설립자다. 또한 손꼽히는 계몽주의자이자 20세기를 이끈 비교사상秘敎思想, esoteric thought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저작물을 남긴 작가이자 선구자적 심리학자, 강력한 심령술사였으며, 서양의 비의적 전통을 되살리는 데 일생을 바쳤다. 특히 고대와 현대를 두루 아우른 다양한 체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학습 체계와 입문 양성 프로그램을 남겼다. 그녀가 저술한 책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역자 정은주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전시 컨텐츠 기획, 카피라이팅, 출판 등에 종사해왔다. 점성학, 카발라, 마법 등을 연구했으며, 현재 <좋은글방>의 대표로 오컬트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헤르메스학 입문》, 《소환마법 레시피》,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를 번역했다.

목차

일러두기 
저자 
생명나무 위의 10세피로트 
그림 
목차 
역자 서문 
머리말 

1장
01 서양의 요가 
02 ‘경로’의 선택 
03 카발라 방법론 
04 비의적 카발라 
05 음존재 
06 에쯔 하임, 생명나무 
07 천상의 삼각형 
08 생명나무의 패턴들 
09 4계 안의 10세피로트 
10 생명나무 위의 경로들 
11 주관적 세피로트 
12 생명나무 위의 신들 
13 생명나무와 실천 작업 

2장
14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들 
15 케테르, 첫 번째 세피라 
16 호크마, 두 번째 세피라 
17 비나, 세 번째 세피라 
18 헤세드, 네 번째 세피라 
19 게부라, 다섯 번째 세피라 
20 티페레트, 여섯 번째 세피라 

3장
21 네 개의 하위 세피로트 
22 네짜흐, 일곱 번째 세피라 
23 호드, 여덟 번째 세피라 
24 예소드, 아홉 번째 세피라 
25 말쿠트, 열 번째 세피라 
26 클리포트 
27 결론 

찾아보기 
역자 및 감수자

출판사 서평

20세기 최고의 실존 마법사가 쓴 정통 카발라 입문서! 

《미스티컬 카발라 : MYSTICAL QABALAH》는 20세기의 실존 마법사이자 서양 정통 카발라의 절대적 권위자인 다이온 포춘이 생명나무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에 적합하게 만든 카발라 입문서다. 이 책은 다이온 포춘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철학과 심리학, 종교, 점성학, 타로, 요가, 연금술, 신화학, 상징체계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동원해 카발라의 역사와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천적 카발라의 비전을 제시한 책이다. 

서양 철학을 이해하는데 왜 카발라를 알아야 할까?

유대교의 전통 신비주의로 알려진 카발라Qabalah는 비교철학秘敎哲學이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뉴턴 같은 당대의 유명한 과학자나 예술가, 철학자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던 매혹적인 학문이다. 카발라의 어원은 히브리어로 ‘받다’, ‘취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키벨Qibel이며, 여기서 ‘받다’, ‘취하다’는 고대부터 입에서 귀로 전해져 내려오는 ‘지혜’를 말한다. 그래서 카발라는 소수의 선택된 제자들에게 스승이 구전의 형식으로 전승되었다. 그리고 카발라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바빌로니아Babylonia, 로마 등의 지역에서 다양한 역사의 흐름을 타고 넘어 발전을 거듭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 철학을 말하면서 ‘카발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해박한 인문학 지식과 실천적 경험이 이루어진 서양 철학의 보고

《미스티컬 카발라》는 <황금새벽회Golden dawn> 출신이자 <내면의 빛 공동체The Society of the Inner Light>의 설립자인 다이온 포춘이 ‘카발라’를 초보자들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은 책이다. 《미스티컬 카발라》에서는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지던 ‘카발라’를 좀더 친숙하게 해주기 위해 심리학은 물론 신화, 인류학, 철학, 문학, 경제학, 자연과학, 심지어 각종 속담과 전설 같은 수많은 상징을 동원했다. 또한 실제로 마법사였던 다이온 포춘이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마법, 연금술, 점성학, 타로 카드와 관련된 ‘열쇠’를 공개하고 있다. 소환이나 탈리스만, 향과 보석 등의 마법 원리를 분명하게 정리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인 책이자 실천적인 책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상징과 예시들은 대부분 다이온 포춘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영국이라는 공간적 배경 아래에 있다. 당대의 독특한 분위기와 실험적인 생각들이 현재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황당한 사례나 주장도 있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여 살아 숨 쉬는 상징과 연상의 고리들은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역사 소설을 한편 읽는 기분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생명나무, 즉 10세피로트를 완벽히 해부한 베스트셀러!

《미스티컬 카발라》는 수많은 오컬티스트가 인정하는 베스트셀러다. 초심자가 생명나무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입문서이기 때문이다. 다이온 포춘은 《미스티컬 카발라》를 통해 카발라의 역사와 이론뿐만 아니라 카발라 시스템을 따른 서양 정통 제식 마법의 근본을 설명했다.

먼저 1장에서는 서양 요가와 생명나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카발라란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카발라에서 말하는 기본 개념 설명과 생명나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각각의 세피로트와 그것을 연결하는 중요한 경로에 대한 기본 개념을 말한다. 다음 2장과 3장에서는 10세피로트, 즉 케테르부터 말쿠트까지를 생명나무 안에 자리잡고 있는 배열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붙였다. 그 다음 각각의 이름과 히브리어 원문 표기, 마법적 이미지, 칭호, 대천사, 천사단, 미덕이나 악덕, 각 상징체계, 그리고 타로 카드에 상응하는 숨겨진 뜻과 다양한 상징체계를 나열하여서 각 세피로트가 담고 있는 개념을 먼저 설명하였다. 그 다음 각각의 항목에 따른 분석과 적절한 예시와 개념 정리 등을 덧붙여 독자들이 읽으면서 어떤 깨달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여행 안내서, 《미스티컬 카발라》

다이온 포춘은 《미스티컬 카발라》에서 생명나무와 각각의 10세피로트,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경로에 담긴 다양한 상징체계와 그 안에 담긴 비밀을 낱낱이 공개하면서 ‘명상’을 통한 깨달음을 강조했다. 이 책에 담긴 각 세피로트의 신화적 배경과 타로와 점성학적인 재해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탁월하다. 생명나무의 각 상징과 그와 관련된 수많은 상징들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뉴턴이 갈망했던 ‘그 어떤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지적인 욕구를 해소하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으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섬광처럼 다가오는 ‘답’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미스티컬 카발라》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즐거운 서양 철학 비전 여행이 되길 바란다.

고대 히브리 신비주의의 전통에는 세 가지 문헌이 있다. 우선 우리가 ‘구약성서’라고 알고 있는 《율법과 예언의 책》이 있다. 그리고 《탈무드》가 있는데, 이것은 《율법과 예언의 책》에 대한 학문적인 주석 모음이다. 또 하나는 율법과 예언에 대한 비의적mystical 해석인 《카발라》가 있다. 이 세 가지 고대 문헌에 대해 랍비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 번째 책은 전통의 몸체이며, 두 번째는 이성적인rational 혼이며, 세 번째는 불멸하는 영이다. 무지한 사람은 첫 번째 책을 읽고 이득을 얻을 것이고, 지식을 지닌 사람은 두 번째 것을 연구할 것이며, 지혜로운 사람은 세 번째 것을 깊이 명상할 것이다.”

“01. 서양의 요가” 중에서

비의적 카발라의 핵심은 ‘생명나무’ 위에 늘어선 일련의 상징들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지 아는 것이다. 이 나무, 즉 에쯔 하임Etz Chayyim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치된 ‘열 개의 신성한 세피로트’와, 그 사이를 잇는 선 즉 ‘세페르 예찌라’라고 부르는 32경로 또는 ‘신성 방출’이라 부르는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웨스콧의 《세페르 예찌라》 참조) 바로 여기에 비입문자들을 겨냥한 첫 번째 ‘함정’이 있다. 생명나무 위의 경로를 하나씩 세어 보면, 실제 선의 개수는 서른두 개가 아니라 스물두 개밖에 되지 않는다. 고대 랍비들은 각각의 세피로트 자체를 하나의 경로로 취급하여 비입문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으며, 랍비들 자신은 이러한 함정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따라서 세페르 예찌라의 첫 열 개의 경로는 10세피로트에 해당하며, 그 다음 스물두 개는 실제 경로를 가리킨다.

“04. 비의적 카발라” 중에서

생명나무의 실천 과정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측면은 의식 마법이나 탈리스만 마법에 담긴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점술을 통해 밝혀낸 일을 보완하는데 사용된다. 말하자면, 지오멘시에서 각각의 자국, 타로에서 각각의 카드, 천궁도에서 각 요소들은 생명나무의 경로 위에 상응하는 지점이 정해져 있다. 오컬티스트는 이와 관련된 지식을 동원해 마법 의식을 실행하거나 탈리스만을 만들어 각 점술에서 발견된 어떤 사항을 보완하거나 강화한다. 

“13. 생명나무와 실천 작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