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사이킥 셀프 디펜스>, 순항중

책과 상관없는 이미지. 다이온 포춘은 (흑마법 주술사) 마녀를 싫어합니다.^^

팔월 말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시간이 순삭됐습니다.
책상과 침대 사이, 아주아주 가끔 황금언덕의 여름과 가을 사이를 킁킁 냄새 맡고…
팔월의 다른 기억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드디어,
<사이킥 셀프 디펜스>는 ‘공격 유형’에서 ‘진단’으로, ‘문제’들을 섭렵한 뒤 ‘방어’에 돌입했습니다.
궁금하시죠?

제가 늘,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은 대목이 여기에 똭 있어서 미리 인용헤 봅니다.


사이킥 교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즉시, 모든 오컬트 수행을 중단해야 한다. 평소 실행하는 명상은 어릴 적 기도처럼 바꿔야 한다. 또는 신사상New Thought 방식 정도가 적합하다. 아스트랄 혼선astral trouble이 빚어지고 있다면, 지금은 사이킥 중추를 열 때가 아니다. 이런 경우에 해야 할 일은 물질계로 돌아가 거기 확고하게 머물러야 한다.

(중략)

오컬트 공격의 희생자가 세속적인 일에 몰두한다면? 공격을 감행한 주술사로서는 가슴이 미어지는 노릇이다. 주술사가 흑마법을 실행하고 있는 그 때, 그의 밥인 희생자가 영화관에 앉아 코미디를 보며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면, 이 주술사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옛말에 “독은 독으로 다스린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이 두렵거들랑, 지금, 위험 가득한 스포츠를 시작해라!

<사이킥 셀프 디펜스> 번역중에


아무리 이야기해도, 섭섭해 하거나 억울해 하기만 합디다.
사이킥 교란이 상습적으로 엄습하는 경우, 온 힘을 다해, ‘오컬트’를 떠나야 합니다.
억울해 하지 말고요, 나아야지요!!!​

(감정적 흔들림은 비정상적인 사이킥 교란이 아닙니다. 너나를 막론하고 그냥 인간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
마법사가 되고자 마음 먹었다면.


만일 한 가지 느낌feeling에 완전히 신경을 집중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억제할 수 있다면, 잡것이 섞이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순수 감정 상태’를 알게 될 것이다. 이때 영 안으로 들어오는 생명에너지는 단일 통로의 단일 구획subdivision으로 흐를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세 가지 통로의 많은 지류로 흐른다는 사실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집중은 무시무시한 것이지만, 무시무시한 대가를 치러야 달성할 수 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집중을 달성하기 위해 서양의 성자와 동양의 요기들은 뼈를 깎는 고행을 마다 하지 않았다. 이토록 값진 진주를 얻기 위해서라면 가진 것을 모두 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이 방편의 비밀은 동화 전승 안에 전해져 온다. “행운의 돌을 얻은 사람은 오직 한 가지 소원만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마법사가 스스로를 힘의 통로로 삼지 않고서도 힘을 끌어올 수 있게 설계된 주문formulae이 다수 현존하고 있다. 나는 그 모두가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들 주문은 마법사 자신을 트랜스 상태trance medium로 만드는 데만 효용이 있다. 리추얼 매직이 실패로 끝나버리곤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달걀을 부수지 않고 커스터드를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마법사가 될 요량이면 ‘끝까지 가야go the whole hog” 한다. 천사로서의 형태를 통해 힘을 끌어오는 것이라면, 선 자리가 깨끗하니 문제가 없다. 이 같은 힘의 통로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며 그 자체로 일종의 입문이다. 집행자는 그저, 자신의 본성에서 이 힘에 ‘합당치 않은 것들all incompatibles’을 모두 제거한 뒤, 흔들림 없이 집중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최악의 사태라 해 봤자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 정도다.

<사이킥 셀프 디펜스> 번역중에


이 또한 책과 상관 없는 이미지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S.S. 칼럼 발췌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칼럼] 길 위에서, 패쓰워킹

<카발라Ⅲ : 경로> 개강 강좌를 준비하며

​네 길을 가라, 길을 찾다, 길을 열다, 길이 열리다, 길이 닿다, 길을 트다, 길을 닦다, 길 위에 서다, 길을 알면 앞서 가라, 갈 길이 멀다, 극락 길 두고 지옥 길 간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저승 길, 헤어날 길, 살 길, 험한 길, 한 길…

‘경로’라고 하면 뭔가 어렵고 심오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 우리는 ‘경로’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삽니다. 우리말로 ‘길’이니까 말입니다. 물론 실제로 걷거나 차로 이동하거나 수레나 마차가 지나갈 수 있는 것을 길이라 합니다. 목적지까지 이어져 있는, 여기서 저기로 이동하는, 많은 것들의 이동 변화 운동 스토리의 흔적이 쌓이고 쌓여 ‘길’이 완성됩니다. 아무도 지나지 않는 길은 점점 닫히고 쇠락하여 더 이상 길이 아니게 됩니다.

물질적 공간에서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 즉 감성적·정신적 영역에도 길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오컬티즘에서 ‘길’은 이 모든 것을 합한 것보다 더 큰 무게를 갖습니다. 왜냐 하면…

위에 나열한 ‘길’들은 삶의 대목마다 실재화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누군가 이미 닦아 놓은 것이 대부분이죠. 우리는 찾고 발견하여 목적지까지 걷거나 달립니다. 물론 새로 길을 내고 닦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릇이 큰 사람,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개척자들이지요. 오컬티즘에서는 이와 같이 새로 길을 닦거나, 생경한 샛길을 다듬고 표지판을 설치하여 번듯하고 편리한 길로 만드는 개척자들을 구루, 현자, 스승, 성인 등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완벽한 새 길’을 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세계는 이미 ‘방출’과 ‘창조’의 과정을 거쳐 ‘지금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흔적은 한 점 한 획도 사라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으니, 지혜의 스승들은 그 창조의 경로를 되짚어 길을 개척할 따름입니다. 자연의 지형을 따라 물질계의 길이 난다는 것을 떠올려 보세요. 우리 영이 다른 것, 이왕이면 상위 차원의 힘이나 시공간에 닿기 위해서는 창조의 기록, 방출의 경로를 따라가야 합니다.

물론 크고 번듯한 길을 따라갈 수도 있고 험준하고 좁은 길을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오직 까르마 인과법칙에 따라 목표를 선택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신체계(God system)를 선택하는 것이 입문의 가장 중요한 기로라고 마스터 바르돈이 강조하잖아요? (헤르메스학입문) 바로 그 얘기입니다. 그리고 먼저 가 본 자, 즉 스승은 그 길을 안내하고 살펴 줍니다. 수호자는 적합한 체계를 선택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스승은 체계의 정해진 경로를 따라 제자의 대목대목 입문을 안내합니다. 길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대신 가줄 수는 없지만, 어디로 이어지는 길인지 그리고 기로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안내합니다. 먼저 가본 자들은 뒤따를 자들을 위해 표지판도 세우고 안내자를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가로놓인 ‘관문’을 열고 들어서게 하는 겁니다. 이것을 입문이라 하지요. 입문에서 스승은 그 길의 본디 형상, 즉 에너지 속성을 경험하게 하고 그 경로의 모든 힘에게 협조를 부탁합니다. 흔히 말하는 ‘패쓰워킹’은 이와 같은 <에너지 경험> 작업입니다. 원래의 경로는 방출의 흔적에 따라 생긴 지형지물일 것이에요. 스승들은 길을 넓히고 이미지화하였으며 힘을 세련되게 다듬어 놓기도 했고 표지판을 만들어 세우기도 했습니다. 표지판은 해당 힘과 상응하는 상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패쓰워킹 기법도 남겨 놓았습니다. 꿈 작업, 이미지네이션, 명상을 통한 내면화 작업,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작업, 투사 등등. 어찌 됐든 힘의 표출물을 지각-경험하는 모든 방법이 동원됩니다. 영화 <인셉션>에서처럼 내면으로 들어가든, 영화 <애드 아스트로>에서처럼 외재화 작업을 행하든, 동일한 지각-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 무의식 저변은 온우주가 공유하는 공동의 창고이니까요. 아무튼 모든 패쓰워킹은 안내하는 스승의 재량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 길이나 우왕좌왕 다녀볼 수는 있지만, 헤매고 싶지 않다면 제대로 목적지에 도달하고 싶다면 지도나 안내자는 필수적입니다. 게다가 이미 들어선 길에서 경험하고 행동한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판타지 같은 이야기는 이쯤 하여 끝!

사실 모든 경로는 입문을 통하여 그 힘을 경험-지각한 이후부터, 삶의 경로 자체가 됩니다. 그 힘을 온전히 알기 위해 집중적으로 그 진동에 노출되어 경험할 수 있도록 온우주가 배려하는 것이지요. 그 길을 설계하여 내어준 주인, 신체계가 마구마구 지원합니다. 만나게 되는 책, 만나게 되는 사람, 쾌와 불쾌의 모든 사건들, 끌리는 음식과 색깔. 몇 번의 의도된 ‘패쓰워킹’으로는 절대 온전히 그 힘을 알 수 없겠지요.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며, 이를 기반으로 행위의 방향을 선택하니 말입니다.

카발라 22경로는 존재양식이자 먼데인 에너지 센터 <세피로트>로 모이고 흩어지며 방출의 경로를 경험할 수 있게 열어 줍니다. 우선 우리에게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방출-창조의 흔적, 그 길의 특징, 이어지는 목적지들, 길 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각 가능한 표지들. ‘카발라’라는 지도 위에 이들 기호가 있습니다. 카발라를 공부하는 목적은 이들 기호를 완전히 습득하여 지도를 손에 쥐고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집필 중인 <카발라강좌(가제)>에서 한 대목을 발췌합니다.


카발라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나는 서슴없이 ‘로고스’라 할 것이다. 첫째 통합원리이자 법칙으로서의 로고스이며, 둘째 법칙에 따라 힘을 방출하는 원리로서의 로고스이며, 셋째 방출된 힘의 실재화로서의 로고스이며, 넷째 실재화된 힘을 반영하고 해석하는 로고스이다. 태초의 말씀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로고스다. 인간의 선험적 지성 즉 이성으로서의 로고스는 넷째에 해당된다. 대우주와 소우주는 이와 같이 로고스라는 통합체계를 통해 매개된다.

​결국 로고스로서의 카발라는 테우르기아Theurgia 즉 신학이며, 대우주에 존재하는 힘의 계열과 질서를 파악하는 우주론이며, 현존하는 실재 즉 끝없이 변화하며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만물의 존재론이며, 대우주와 소우주의 매개원리를 통해 신과 합일하고자 하는 진보시스템이다.

(중략)

구약성서 창세기는 “빛이 있으라”는 말씀에 따라 빛이 생겨났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정신 즉 영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함으로써 성취된 결과물, 다시 말해 힘의 방출과 운동의 결과물이 우주 전체를 가로지르며 실재한다. 에너지의 실체로서 빛이 실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든 운동과 변화는 한 획도 사라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이것이 전우주의 존재양식이다. 자연과 인간도 그 운동의 일부요 그 기록의 하나다. 이를 탐구하는 것이 존재론으로서의 카발라다.

​소우주인 나 자신의 안팎이 모두 그와 같이 이루어졌다. 이 거시적인 세계 속에서 지금 나 자신에게 이르는 것이다. 나 자신이 대우주 창조-진화의 모든 과정 모든 국면 모든 순간인 것이다. 그 시간과 공간이 나임을 온전히 자각할 때 이를 가리켜 ‘합일’이라 한다. 합일을 향한 길paths 즉 체계가 곧 카발라다. 만일 세계의 펼쳐짐, 그 모든 과정, 전체로서의 원인, 그것과 하나되는 ‘나’가 없다면, 그 열망을 충족시킬 수 없다면, 카발라라는 학문은 장식품에 불과할 것이다. 구전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무릎을 맞대고 얼굴을 마주하여 목소리에 핵심을 담은 채 지금까지 전해져 왔을 리가 없다. 두 손으로 그것을 받아 희열을 느낄 때까지 다듬고 다듬는 과정을 마다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나의 안팎이 원초적 힘과 하나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카발라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카발라강좌(가제)> 정은주 집필 중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Silver Spring’ 칼럼 발췌

[칼럼] 마법생활백서 : 향을 태우다, 인센스편


[완전궁금 Q.1]: 대체 향을 왜 태우는 거죠? 수행만 하면 됐죠. 수행할 때마다! 깨끗이 씻어라, 로브 입어라, 일지 준비해라, 전기불 꺼라, 정말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전기불이 없으니 양초를 찾아 사용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인센스까지? 그건 좀 이해가 어려워요. 대체 왜 태워야 하는 거죠? 태우면 수행이 잘 되나요? 그런 향도 있나요? 

[이시스홀 A.1]: 향 연기가 싫으면 안 태우면 그만이죠. 왜 이리 난리래요. 그래도 제대로 수행하려면 태우는 게 정석입니다. 뻔한 말인 것 같지만 인센스는 좋을수록 좋은 거예요. 마법사는 인센스를 까다롭게 구별해요. 좋은 인센스는 매캐한 인공향이 없는 것을 말해요. 그래야 호흡건강도 지킬 수 있잖아요. 천연향기도 즐길 수 있고요. 그러니까, 향은 좋은 것으로 써야 해요. 그래야 신도 마법사도 모두 만족할 거예요.

[완전궁금 Q.2]: 아이~참! 그러니까, 왜 향을 태우냐고요. 그걸 말씀해주셔야 해요!

[이시스홀 A.2]: 앗! 제 정신 좀 봐요. 호호. 흔히 제단 위 캔들은 낮과 밤의 경계, 신의 얼굴이라 하잖아요. 그러면 인센스는 뭘까요? 마법사의 향기며 마법사의 권위가 되는 것이죠. 이보케이션, 즉 소환의식을 할 때 말이예요. 초대하는 엔터티의 사정을 고려하잖아요. 여기 향도 그래요. 초대하는 엔터티가 화성 존재라면 응당 시나몬 인센스를 태워 존재가 편히 의식에 임할 수 있게 해야 해요. 이게 배려죠. 그래야 매너있는 마법사라는 소릴 들을 수 있어요. 첫 소환이면 특히 인센스 사용에 신경써야 하고요. 이런 건 마법의 기초랍니다. 마법교과서에 다 나와요.

[완전궁금 Q.3]: 아-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을 풀리지 않았어요. 저는 아직 소환할 생각이 없어요. 아직 초심자라 기초 수행하기만 해도 빡빡한 걸요. 그러니까, 인센스는 소환이 가능할 때까지 장롱에 넣어두라는 말씀인가요? 아니죠? 소환에 그렇게 사용하다는 말이죠? 그럼 저는요? 저는 초심자예요. 이제 겨우 정신집중 같은 명상만 겨우 한단 말입니다. 리추얼이라고는 오프닝 리추얼이 다예요. 그럴 때도 꼭 향을 써야 하나요? 말해주세요. 제발.

[이시스홀 A.3]: 그럼요. 마법사가 뭘 하든 그곳이 신전이라면 수행 장소라면 태워야죠. 향. 일반 수행이라면 좋아하는 향을 태우면 그만이예요. 좋아하는 향이면, 그것이 유난히 땡기는 향이면, 질문자와 꼭 닮은 향일 거예요. 그 인센스의 성분이 질문자와 꼭 닮은 오라를 갖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좋아하고 그래서 땡겨할 수 있겠어요. 마법상응법칙을 몰라도 얼마든지 그렇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런 향이 있으면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꾸 인센스를 태우는 까닭을 묻네요. 글쎄요. 꼭 태워야 할 이유!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답을 달라질 거예요. 인센스가 필요 없는 마법작업도 분명 있으니까요. 우리가 인센스는 태우는 것은 ‘기도하는 것’과 같아요. 우주섭리께 구조요청(S.O.S.)하는 거예요.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니까, 양초를 밝혀 신을 찾아야 해요. 촛불로 신과 나, 세상과 제단의 경계를 밝혀야 해요. 여기 인센스도 필요해요. 연기를 피워 신께 연락하는 거예요. 캔들과 인센스는 정성이라 그랬어요. 간절히 빌며 기도해야죠. 그런 마음으로 수행해야죠. 부디 신께서 날 발견하도록! 여러 까닭이 있겠지만 캔들과 인센스는 그런 염원에서 출발해요.  

[완전궁금 Q.4]: 우와, 감사합니다. 그랬군요. 그런 뜻이 있었군요. 죄송하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초심자예요. 수행할 때만 향을 태워요. 그래도 되나요? 신께 바라는 거 없이 수행했단 말이예요. 크게 믿고 신앙하는 신이 없을 때, 아니 신을 정하지 못했을 때, 자연섭리께 기도하라고 들었어요. 그러면 부담 없어요. 우주보편법칙께 기도하는 거 좋아해요. 그러면 섭리께 기도하고 수행을, 아니다. 캔들하고 인센스 태우며 신께 기도하며 수행하면 되는 거겠죠?

[이시스홀 A.4]: 그럼요. 그렇게 하면 됩니다. 모두 그렇게 하는 걸요. 그래야 수행하는 모습, 주님도 보시고 수호자도 함께 하죠. 신께 기도한 것처럼, 수호자 선생님께도 부탁해야 해요. 기도하고 부탁해야 수호자께서 넉넉히 도우십니다. 뭐든 말을 해야 해요. 표현은 정말 중요한 거랍니다. 그래서 리추얼매직도 ‘이전 것’을 모방하고 재현하고 나름대로 상황을 묘사하잖아요. 그게 다 ‘힘을 그리는 행위’예요. 스승께서 그려 선배가 성취한 그대로 따라하기, 그게 마법이죠. 마법은 그렇게 끌어내는 것입니다. 한편 인센스는! 해당 마법의 목적을 매개해요. 마법의 목적을 돕는다, 이 말입니다. 작업의 목적이 수행이라면 수행의 걸맞는 인센스를 태우는 게 좋아요. 그러니까, 인센스는 마법깃발, 즉 목적의 선봉이 되는 거겠죠.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어때요? 아무거나 태울래요?

[완전궁금 Q.5]: 아니, 그냥 수행을 돕는 것도 아니고 목적의 선봉이 된다고요? 그래서 매개도 한다고요? 헐, 그런 줄 몰랐네요. 그럼 어쩌요? 뭘 태워야 좋은 건가요? 좋은 향이란 무엇을 말하나요? 제가 좋아하는 향기를 좋은 향이라 하면 되는 건가요? 향 종류는요? 아아- 모양! 어떻게 생긴 향이 좋은 향이죠? 스틱도 있고 원뿔모양 향도 있어요? 뭐가 좋은 거죠?

[이시스홀 A.5]: 워워! 진정해요. 뭘 태워야 좋냐고요? 글쎄요. 일반 수행이면!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인센스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그래도 마법을 몰라 전통을 묻는 거라면! 이것이 수행용이라면! 샌달우드(백단향)를 추천해요. 샌달우드는 아까샤에 상응하잖아요. 그러니까, 무리 없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센스예요. 백단향은 명상할 때도 좋고 생명나무 중앙기둥 패스워킹할 때도 좋아요. 크게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샌달우드는 많이들 즐겨 사용해요. 좋은 향이라면! 인공향이 첨가되지 않은! 그러니까 공장에서 마구잡이식으로 제작하지 않은 인센스를 말해요. 인공향은 정말로 매캐? 아니 불쾌해요. 이따금 목구멍도 따갑고요. 아무튼 별로예요. 적어도 인공향이 아닌 천연향 그대로 제작된 인센스가 좋은 인센스예요. 인센스가 스틱이든 콘이든 좋은 향을 찾는 거라면 재료부터 따져야 해요. 그래도 저는 스틱을 선호해요. 콘은 뭔가 잘 안타요. 혼자 타다 마는 일이 빈번했거든요.

[완전궁금 Q.6]: 그러면 저도 스틱향을 써야겠네요. 무조건 백단! 샌달우드로 하겠어요. 그래도 이런저런 쓰임새가 있을 텐데요. 상응법칙을 모르니 답답합니다. 또 좋은 재료만 엄선해서 태우리라 생각하니 금액부터 걱정됩니다.

[이시스홀 A.6]: 이제는 가격이 걱정? 재료가 좋으면 그만큼 비싸지는 법이예요. 아무리 인센스가 마법사의 권위를 나타내도! 음- 여기부터는 정성의 영역이라 해야겠어요. 주머니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자유롭게 하세요. 그게 서로 편할 거예요. 돈걱정 없을 때면 이것저것 될수록 많이많이 태워보세요. 뭐든 경험이 중요하니까요. 또한 좋은 재료라고 해서 모두 비싼 것만은 아니예요. 옛날 그리스-로마식 신전 떠올려 보세요. 향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신전이요. 이집트-바빌론 신전의 향연기는 또 어땠고요. 솥에 숯을 피워 놓고 세상 좋다는 온갖 재료를 몽땅 태웠잖아요. 숯 위에 마른 장작과 마른 뼈를 태우고 소며 닭이며 염소며 뭐든 고기를 올려 태웠고 마당에 살아있는 허브와 꽃과 온갖 신비로운 약재를 모두 태웠죠. 그러면 신전 향이래요. 음- 전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 따라해본 적이 있었는데 매캐하기만 하던 걸요? 집중은커녕 모락모락 연기 때문에 이완조차 어려웠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뭐든 적당히! 절대 배합이 중요하단 사실! 

[완전궁금 Q.7]: 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는 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그렇게 신전처럼 태웠다가는! 응? 집안살림 몽땅 아작날 것 같은데요? 그렇게 태우라는 말씀인가요?

[이시스홀 A.7]: 아니요.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해요. 마법사는 평생 향과 함께 사는 사람 아닙니까? 평생에 걸쳐 이런 향, 저런 향, 태우다 결국 대부분 마법사들이 한 가지 향으로 귀결되곤 해요. ‘당연한 귀결-신전 향’이예요. 집에서 나는 냄새말고요. 신전에서 나는, 신전에서 터져나는 향, 그것이예요. 바로 몰약과 유향이죠.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에게 드린 예물들이죠. 원한다면 황금도 추가할 수 있어요. 숯을 피우고 몰약과 유향을 태우면 그만인 거예요. 그 자체로 끝, 황홀한 인센스, 당연한 귀결의 완성인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태워보세요. 몰약은 독수리-금성에 상응하며 유향은 사자-수성에 상응합니다. 그러니 태울 수 밖에요. 몰약과 유향, 이게 좋아요. 제일 좋아요.

[완전궁금 Q.8]: 아놔, 그런 걸 어떻게 구해요. 또 어떻게 태울 것이며! 전 스틱향으로 할래요. 샌달우드가 좋아요. 그런데 왜 신전향에 집착하는 거죠? 저도 그렇게 될까, 두렵네요.

[이시스홀 A.8]: 집착이라뇨. 그런 섭한 말씀을! 신전 향이란 모든 마법사들의 로망인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옛날 수도원 가보셨어요? 그런 곳에서만 나는 특유의 향이예요. 마음이 차분해져요. 교회나 사찰서도 그런 향이 나잖아요. 아늑하고 깊어지는 향! 갑자기 생각이 자기 안으로 파고 들어 수행하고 싶어지는 향! 그게 신전 향이예요. 그런 향, 꼭 찾길 바래요.

[완전궁금 Q.9]: 에이, 몰라요. 저는 그냥 샌달우드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그것만 있으면 일단 기본 수행은 할 수 있다니까! 앗, 향로가 있어야겠네요? 향로도 있어야 하는 거죠? 향로는 특별히 주의할 게 없겠죠? 아아- 예뻐지고 싶은 날, 그런 날 사용할 수 있는 향도 있을까요? 향마법도 있을 거 아니예요.

[이시스홀 A.9]: 그럼요. 있어야죠. 향로. 크게 주의할 건 없어요. 양초의 촛대가 그런 것처럼 아무래도 화재위험이 있으니까, 향로를 쓰는 거겠죠. 몰약이나 유향 같이 레진을 태울 게 아니면 향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향꽂이로 충분해요. 그래야 나중에 청소하기도 편하니까요. 향로디자인이야 취향에 따라 정하면 그만이예요. 여기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게 아니예요. 다만 향을 태우는 게 더 중요해요. 인센스매직이요? 허어! 그러면 말이 엄청 길어질 텐데요. 예뻐지고 싶은 날이요? 금성향으로 사용하면 되겠죠. 점성학을 알면 금성이 강한 시간에 인센스매직하면 되겠지만! 점성학을 모른다면 꽝이겠죠. 그러면 달의 주기에 따라 결정하세요. 달이 차오르는 기간에! 머스크와 일랑일랑을 같은 분량으로 태우세요. 그 향연기로 샤워하면 되겠어요. 향연기를 손으로 집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넓게 바르는 거예요. 향이 다 탈 때까지. 무한 반복하세요. 주문이야 ‘예뻐져라’가, 적당할 거예요. 얼마나 예뻐질까요? 삼십 분 후 거울로 확인하세요. 눈코입이 제자리를 찾을 거예요. 금방 예뻐지는 마법이예요. 그런데 마법력은 하루를 못 버텨요. 알아두세요.

[완전궁금 Q.10]: 와! 그런 방법이! 전 스틱향이 마음에 들어요. 향꽂이도 바로 준비해야겠어요. 그런데 참 쓰임새가 많은 것 같아요. 인센스마법의 상응법칙? 그런 게 있을까요? 가령 원소라든가! 이럴 때, 저럴 때 사용하는 향이라든가, 가르쳐 주세요. 최대한 많이 가르쳐 주세요. 절대 두 번 물어보지 않을게요.

[이시스홀 A.10]: 상응법칙이요? 우와! 카발라나 연금술이나 약초학을 공부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기초들이예요. 게다가 계속 저만 떠들잖아요. 아주 조금만, 정말 조금만 얘기해 드릴게요. 상응표는 정말 무궁무진하지만! 특별한 표 없이 설명하려면 아무래도 ‘7행성’으로 하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인센스 7행성 상응은 다음과 같아요. 샌달우드는 규칙적 토성에, 올리브는 자비로운 목성에, 시나몬은 칼 같은 화성에, 샤프란은 믿음직한 태양에, 바닐라는 세련된 금성에, 타임은 박학다식 수성에, 라벤더는 몽환적 달에 상응 배속됩니다. 간단하죠? 그밖에도 정말 많아요. 사고제어-사고단련-사고통제와 같은 수행 시 효과를 볼 수 있는 인센스는 아무래도 공기원소가 강한 향이 좋아요. 명상 훈련은 공기원소와 물원소가 가득 들어있는 인센스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뭐가 있을까, 시트러스 계열의 인센스가 좋아요. 아! 레몬글라스가 좋겠어요. 연금술을 공부하면 약초도 쉽게 응용할 수 있어요. 재료 속 세 가지 성분(황, 염, 수은)을 금방 구별할 수 있어요. 가령 태양에 상응하는 로즈마리는 어때요? 로즈마리 잎은 아스트랄 시각에, 로즈마리 뿌리는 아스트랄 촉각에, 로즈마리 꽃은 아스트랄 청각에 좋아요. 금방 구분되죠? 이처럼 마법은 재료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도 제시해요.

[완전궁금 Q.11]: 와! 되게 많네요. 그래도 저는 초심자예요. 마법초심자는 어떤 향을 써야 할까요?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향이 있을까요?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것부터 사용하려고요.

[이시스홀 A.11]: 특별한 마법이 아니라면! 샌달우드 인센스와 로즈 인센스와 쟈스민 인센스를 사수하세요. 샌달우드는 토성에, 로즈는 태양에, 쟈스민은 달에 상응하거든요. 세 가지 모두 한꺼번에 태우면 생명나무 중앙기둥을 그대로 묘사할 수 있겠어요. 미들필라 수행 시 이렇게 태우면 좋겠습니다. 추방의식 시 도움이 되는 향은 아무래도 시나몬 향이예요. 화성에 상응하거든요. 퇴거하고 정화하는 데 효과 만점입니다. 덤으로 시나몬 향은 벌레들도 무서워 하잖아요. 한편 마법도구도 정화할 수 있어요. 지팡이와 단검은 로즈 인센스로, 컵과 원반은 라벤더로 정화해요. 기타 점술도구는 자스민 인센스로 정화하면 되고요. 로브는 샌달우드로 정화해요. 아이고 힘드네요. 더 많은 질문은 아래 덧글을 이용 바랍니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마법갤러리 마법노트’ 칼럼 발췌



본 칼럼은 네이버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연재된 칼럼으로써, 오컬트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게시된 글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또는 수정 및 가감하여 강의 및 저작에 이용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칼럼] 마법생활백서 : 펜듈럼, 다우징편

[Q.1]: 내 손에 쏘옥! 귀엽고 깜찍한 펜듈럼! 선배들이 묵직하게 사용하라던데 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요? 

[A.1]: 묵직하게 사용하라는 말이면! 글쎄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죠. 첫 번째 의미는 “펜듈럼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뜻이겠죠? 분신사바와 같은 귀신놀음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니까요. 귀신놀음은 장난이 아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주의를 준거라 생각해요. 두 번째 의미는, 아무래도 펜듈럼은 진자운동이 필요한 추니까요. 크고 묵직하게! 추가 무거울수록 좋은 것이라 생각해요. 무게란 무거울수록 관성이 커지기 때문에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잖아요. 펜듈럼-다우징은 추의 변화, 즉 진자운동을 관찰 및 판별하는 학문이예요. 다우징, 변화를 관찰하는 학문인데 무게 중심을 따지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쓸데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는 뜻에서, 추의 작은 움직임에 놀아나지 말자는 뜻에서, 선배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한편 너무 추가 무거우면 곤란해요. 무게를 가늠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본인 키와 몸무게 안에서 적당한 무게를 골라야 해요. 잘 모르겠으면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드는 펜듈럼 추가 안성맞춤입니다. 디자인은 무게 다음이예요. 

[Q.2]: 펜듈럼 디자인이요? 뭐가 좋을까요? 저는 금도 좋고 보석도 좋아요. 추천하는 디자인이 있나요?

[A.2]: 글쎄요. 금이며 은이며 동이며 펜듈럼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요. 젬스톤 펜듈럼도 있고 우드 펜듈럼도 있고 동물뼈도 만들 펜듈럼도 있어요. 모양도 다양하고요. 디자인이라면 취향대로 골라야 해요. 본인 마음에 쏙 들어야 좋은 펜듈럼이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이런저런 펜듈럼을 10년 넘게 사용했는데요. 역시 다우징은 묵직한 재료가 좋았어요. 금이나 은이나 동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고장도 없고요. 대부분 펜듈럼은 휴대하잖아요. 꼭 허벅다리 주머니에 넣고 말이예요. 호주머니에 넣고 공원벤치에 잘못해서 앉으면 그대로 박살난 펜듈럼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펜듈럼은 제법 튼튼한 게 좋아요. 아님 살을 빼던가요.

[Q.3]: 그런데요. 펜듈럼 다우징이 뭔가요? 질문을 하면 곧바로 추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거참 신비한 일이예요.

[A.3]: 무슨 대답을 원하는 지 알겠지만! 그렇게 말씀 드리면 결국 분신사바 같은 귀신놀음으로 오해하실 것 같아 신비롭게 말씀 드릴 순 없고요. ‘힘-에너지’라고 할게요. 우리가 사는 세계도 신들이 사는 세계도 똑 같은 형식의 크고 작은 파동이 존재해요. 어떤 파동은 가로로 크고 세로로 작고 어떤 파동은 가로로 작고 세로로 커요. 복잡하니까, 전기(+)와 자기(-)라고 할게요. 아무튼 이러한 에너지는 우리 삶 안팎으로 가득해요. 생각하는 사람도 그런 식의 파동 안에 살며 그런 식의 파동의 영향을 받아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해요. 그러니까 우리도 생명인 것이죠. 모든 생명체는 이런 식의 전기와 자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에테르, 쉽게 말해 氣라고 하잖아요. 그래요. 펜듈럼은 파동으로 흐름을 그대로 그려 묘사하는 재주가 있어요. 그래서 힘의 맥박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도구라고 해요. 마법사는 펜듈럼을 이용해 힘의 맥박을 짚어 파동의 종과 무게를 계산해요. 그런 작업은 사람을 치료하기도 하고 명당을 찾기도 하고 난관봉착 시 좋은 해결책이 되곤 합니다. 잃어버린 물건 찾기는 물론 다우징으로 물음에 답을 찾는, 점사도 가능합니다. 부끄럼이 많아 낯을 가리는 앤터티와 소환면담 시 펜듈럼은 정말 훌륭한 매개체가 됩니다. 뭐 다우징이야 옛부터 길흉을 점단하기 위해 뼛조각이나 쇠막대기나 버드나무 등으로 많이들 판별했잖아요. 옛날이야기는 너무나 신비로워 삼가야! 그래야겠죠? 시대가 변했으니 우리는 저런 모양의 펜듈럼을 즐겨 사용하게 된 거겠죠. 사심 없이 공간 가운데 떨리는 파동을 짚어내는 재주, 그게 제일 중요한 다우징 기법인 것 같아요. 펜듈럼 모양을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한편 현대마법사는 다우징기법을 사이킥감각계발용으로 많이 사용해요. 아무래도 기감체크 시 다우징만한 게 없으니까요. 자주 사용할수록 감각은 예민+예민해지니까요. 그러나 무리하게 다우징해서 터져버린 아스트랄 감각은 저도 모릅니다. 뒷감당은 각자 알아서! 우리는 성인입니다.

[Q.4]: 그러면 펜듈럼 다우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아요? 책으로 아무리 읽어도 감을 잡을 수 없어요.

[A.4]: 그 많은 걸. 어떻게 제가 다 가르쳐 드리겠습니까.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펜듈럼 끈은 얌전히 잡아야 해요. 엄지와 검지로 살포시 잡는 게 포인트입니다. 펜듈럼 잡은 손 말고 팔은 옆구리에 딱 붙이고요. 그래야 추가 미친 춤을 추지 않죠. 그리고 질문해요. 신앙하는 마법 신이 계시면 신께!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우주 섭리께! 그것도 확실하지 않다면 자연에게! 그것도 이상하게 나의 수호자께! 그것도 잘 모르겠다면 고위자아에게! 나의 고위자아에게 묻는 거예요. 질문을 해야 다우징이 의미가 있습니다. “남편의 비상금을 어디있나? 안방 장롱인가? 보일러실인가?”, 예스(yes)-노(no) 다우징방식을 정해야죠. 흔히 추가 시계 방향으로 돌면 예스(네),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노(아니오)입니다. 비상금을 찾는 방식은 물건을 찾는 다우징이니까, 해당 장소에 가서 직접 펜듈럼을 잡아야겠죠. 그것이 여유롭지 않을 때면 ‘예스-노 차트’를 만들어 즉각 다우징할 수 있겠습니다. 다우징 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자의 움직임입니다. 추가 단순운동을 넘어서는 순간의 느낌, 마치 고기가 미끼는 문 순간의 손맛, 경험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그런 현상이 있을 때 우리는 진짜를 진짜로 확신할 수 있습니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마법갤러리 마법노트’ 칼럼 ‘일부’ 발췌



본 칼럼은 네이버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연재된 칼럼으로써, 오컬트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게시된 글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또는 수정 및 가감하여 강의 및 저작에 이용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칼럼] 마법생활백서 : 수정구, 스크라잉편

마법생활백서: 수정구, 스크라잉편

A. 맑고 투명한 수정구. 어디, 어디, 쓸까요?


■ 원격 투시, 전생-현생-후생 보기, 병자 치료, 사이킥능력 강화, 멘탈-아스트랄 파스워킹, 정령-요정 세계 입구, 마법사 영혼육 감각 훈련, 에너지볼트-충전, 생명에너지 저장, 마법사 메신져, 신과 교통, 엔터티 소환, 아캬사-점 보기, 공간 충전 및 공간 방어, 리추얼 및 마법능력 보조도구, 자연합일-명상도구 등.


B. 맑고 투명한 수정구. 어찌, 어찌, 쓸까요?

1) 눈알, 힘 빼기!


시선은 수정구에 두세요. 가만히, 이완하세요.

처음부터 수정구와 눈알을 기대하지 말아요! 가만히 먼산을 보세요.

※ 작업 前 전깃불을 꺼야 해요. 양초는 사용하지 말아요. 수정구 정화세척 잊지 말아요.

※ 먼산, 그러나 수정구를 응시하셔야 합니다. 기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세요.

2) 멋부리지 말고, 이완하세요!

수정구 가운데 마음의 먼산을 유지하세요.

목과 어깨에 힘을 빼고 완전히 이완-트랜스를 유지하세요.

눈은 수정구 저 멀리, 저 세계 끝까지, 아캬사 벽까지 달려갈 거예요.

※ 집중이 어려운 분은 향을 사용하세요. ‘샌달우드’나 ‘자스민’을 추천합니다.

※ 좀 더 강력한 투시를 원하는 분께는 ‘시나몬 향’과 ‘머스크 향’을 추천합니다.

3) 미친 소리 말고, 집중하세요!

수정구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빛-입자가 보입니다.

스크라잉-초심자라면 ‘고요히’ 관찰할 일입니다. 여기 빛-입자는 일종의 ‘통과의례’입니다.

눈알이 아파도 버터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애써 해석하지 마십시오.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호들갑 떨며 정령이다, 인류의 종말이다, 하지 말란 말입니다. 

※ 위 단계서 뜨라따까 유사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 눈알-촛점을 수정구 한 점에 두고 절대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영혼이 기상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4) 보이세요? 놀라지 말아요.

수정구 가운데 빛-입자가 들숨과 날숨으로 꽃처럼 피어나고

오색 연기와 뭉게구름이 눈앞을 가득 채우며 넘실대도! 절대 놀라지 말아요!   

※ 놀라서 집중이 깨지면 스크라잉 작업 역시 깨집니다. 열과 성을 다해 집중하세요.

※ 여기 빛-입자와 뭉게구름이 ‘한 점-한 형상’이 될 때까지, 인내하셔야 합니다. 기다리세요.

5) 들리세요? 들숨-트랜스를 유지하세요.

물러섬, 의식이 완전히 뒤로 밀려나면! 바로 스크라잉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의 목적을 기억하세요. ‘占’입니까? 아니면 ‘사이킥비전’입니까?

마음 깊이 최고의 섭리-신과 수호자에게 도움을 재차 청하고 스크라잉을 즐기면 됩니다.

※ 멘탈-아스트랄 프로젝션의 경우 ‘거쳐왔던 길’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안전합니다.

※ 프로젝션 후 집으로 돌아갈 길이 헛갈리는 경우, 매트릭스와 은선을 기억하고 집중하세요.

※ 아카샤기록 및 영존재의 도움을 받은 경우,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할 것입니다. 매너입니다.

6) 스크라잉-자신감은 오직 훈련 뿐입니다.

수정구-스크라잉은 오감을 만족하는, 사이킥-직관의 도구입니다.

특히 스크라잉을 하며 점-상담을 하는 분은 멀티-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사례자의 숨가쁜 질문공세가 여러분의 집중력을 공격할 겁니다.

집중이 깨짐과 동시에 점-사이킥은 혼선될 것입니다.

정말 큰일이겠죠? 그러니까, 의식의 멀티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 멀티-훈련의 비결은 바로 ‘사고통제’입니다.

※ ‘사고통제’는 <헤르메스학 입문>을 참고하세요. 

7) 수정구 관리, 어렵지 않아요.

수정구 세척은 흐르는 물이 제일입니다.

흐르는 물은 바닷물도 좋고 임진강물도 좋습니다. 그러나 ‘수돗물’이 제일입니다.   

리추얼 및 병자 치료 작업 후 수정구는 꼼꼼히 ‘세척-정화’해야 합니다. 세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정화 방법은 각자 따르는 마법체계를 따르는 것이 제일입니다. 섭리는 그렇게 작동합니다. 

※ 공간 정화용 및 충전용 수정구가 아닌 이상 수정구는 비입문자 눈에 띄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비입문자가 수정구와 접촉했는 경우, 성내지 말고  세척 및 정화하면 될 것입니다.

※ 수정구 보관 시 실크-천을 사용하세요. 실크는 사이킥 절연효과에 그만입니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마법갤러리 마법노트’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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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금술: 어버이 이름들

어버이 이름들(1)

알케미/알케미아/알쉬미/알씨미, 연금술이 말하는 어버이 이름들. 들어봤는가? 태양과 달, 장미와 백합, 낮과 밤, 사자와 독수리, 붉은 것과 푸른 것,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왕과 여왕, 창과 방패 … 등. 바로 저 이름들이! 저 개념들이! 그 시절, 르네쌍스 알쉬미스트들의 여린 눈알을 파먹은 것이다. “꽥꽥” 같은 날, 같은 시간, 저 어버이 이름을 쪼아댄 밀라노 연금술 입문자들의 비명이다. 학생들의 배창시를 보라. 흑사와 백사의 뒤틀림. 그러니까, 창자와 한데 꼬인 것이다. 짜릿하겠지. 혈액순환장애다. 

어버이 이름들(2)

어버이 이름들. 마치 수쉼나나디 가운데 이다와 삥갈라 개념의 나열 같은, 그 이원론적 표상들. 지독하다. 그렇게 연금술은 눈 먼 자들의 기대, ‘금’에 대한 욕망을 단번에 박살낸 것이다. 그러나 ‘참-빛’, ‘참-진보’를 열망하는 그대. 포기 마라. 연금술의 빛은 우리와 몹시 가까운 것이다. 그래, 찾기 쉽다. 거기 있다. 다만, 낮밤을 가르는 상징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상징언어-사용능력은 우리 오컬트학문의 필수조건이다. 어버이 이름들? 왕의 기예, 마기의 지혜, 연금술의 통과의례겠다.  

어버이 이름들(3)

결국 어버이 이름은, 각 계에 드러난 존재양태 및 변성상태를 말한다. 어제 ‘아버지-태양/어머니-달’이, 내일 ‘아버지-달/어머니-태양’이 된다. 한 달 후 ‘노인-태양/꼬마-달’이 될 수 있겠다. 그러나 모두 ‘하나’다. 이러한 개념들, 연금술 작업을 모르는 인식들의 평가는 난센스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반영된 보편진리다. 궁금하면 좌우로 핥아 보면 될 일. 처음에는 많이 헛갈리겠다. 그래도 힘을 내라. 용맹정진하여 금을 완성하자. 연금술, 그 어원부터 불확실한, 그러나 그 위력은 너무나 명확한 학문 아래 영혼육을 연마하는 우리, 멋쟁이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마법갤러리 마법노트’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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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타로, 카드일까?




타로, 과연 카드일까?


분명 아닐 것이다. 우리 주님께 물어도 “아니라” 하실 걸? 그렇다면 알록달록 그림 가득한 저것을 무엇이라 해야 하나. 간단하다. 타로, 타로라 발음하면 된다! 물론 지금도 카드공장서 수두룩 닥상으로 쏟아지겠다. 그러나 그것은 카드가 아니다. 분명하다. 타로는,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작고 두꺼운 종이나 플라스틱 따위가 아니다. 단순 안부나 축하나 연락 목적 같은 기타 소개장도 아니며, 그날의 내용을 정리한 표/다이어그램-카드도, 의료보험카드도, 공중전화카드도 아니다. 그래, 진짜 신경질 나는 대목, 게임도박/트럼프 카드도 아니란 말이다. 왜? 매일 아침 오광 뜨는 화투도 타로라고 하지!  


타로, 대체 무엇인가?


타로, 그렇다면 무엇이란 말인가. 저 <경전>들의 ‘한 소리’, 그 위대한 선생들께서 기록하신 ‘법칙들’, 들어 본 적 있나? 쉽게 말해 타로는, 보편진리, 즉 ‘세계의 구조와 이치’를 꽉꽉 눌러 담은 그릇이라고! 갑자기 머릿속이 번뜩이는가? 믿고 따르라. 그 빛을 의지하라. 그게 ‘참-로고스’다. 그런데 내가 ‘타로=그릇’이라고 했다. 그릇은 ‘음(-) 여성형’이다. 음(-) 여성형은, 우리 세계를 가득 메운 그 힘의 ‘수동성’을 말한다. 난데없이 무슨 말이냐고? 전통오컬트상징체계, 그 언어를 풀어본 것이다. 모르면 공부하면 된다. 흔히 인간을 질그릇에 비유하지 않는가. 주께서 말씀하셨다. 본래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그래서 인간을 ‘작은 이’, ‘소우주’라고 부른다. 신의 형상에 가장 가까운 4극자석 인간은, 작지만 강하다. 역사가 증명한다. 주께서 아담 코에 루아흐를, 그 생기를 꽉꽉 눌어 담았다. 저 타로=그릇처럼! 그 시절, 창조 과정 가운데 인간-존재는 음(-)이었다. 제 호흡을 하며 인생을 시작한 인간-존재는 양(+), 그러니까 이름과 형상을 입은 인간은 죽어가는 것이다. 진화는, 보편법칙에 따라 알아서, 재주껏 할 일이다! 


그러니까, 타로가 뭐냐고?


아까 말했잖아? ‘세계의 구조와 이치’를 꽉꽉 눌러 담은 그릇이라고! 우리 혀로 담을 수 없는, 테트라그람마톤(JHWH)의 비의라고! 번뜩이지 않어? 보편진리 가운데 가장 ‘참된 것’을 기록한 ‘책’이라고! 그래, 책! ‘로고스-서판’이라고. 그게 타로라고! 그게 22권이든, 32권이든, 56권이든, 78권이든 말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타로는! 로고스-참지혜를 그대로 모방하고 재현한 호흡이라고! 이때 호흡은 쉬바의 것과 같겠지. 그러나 우리가 타로를 보는 ‘순간’, 읽는 ‘순간’ 그 타로 호흡은 양(+)이 된다. 또한 우리와 함께한 타로 호흡, 타로의 상징은, 저 인식 넘어 가장 불가해한 것으로, 우리의 뇌리에 콱 박히겠지. 그리고 ‘읽을 수 없는 것’은, 아니 ‘읽지 못한 것’은, 우리 잠재의식 안에서 썩어갈 것이야. 곧 죽겠지. 해석받지 못한 상징-진동은 물질-시공간의 범주를 벗어나므로.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마법갤러리 마법노트’ 칼럼 발췌



본 칼럼은 네이버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연재된 칼럼으로써, 오컬트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게시된 글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또는 수정 및 가감하여 강의 및 저작에 이용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칼럼] 개인의 운명에서 집단 까르마의 비중은?

“나는 파도만 보았지 바다를 보지 못했다.”
영화 <관상>에서 회한에 사무친 관상쟁이가 한 말입니다. 여기서 파도는 한 개인의 까르마요 운명이며, 바다는 시대정신이며 역사이며 집단 까르마입니다. 파도에 골몰하는 것은, 운명을 논하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오류지요. 이런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까르마와 운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까르마는 원인과 결과라는 아주 단순한 우주보편법칙이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나’ 라는 개인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세계의 모든 존재가 마찬가지죠. 따라서 한 존재에게 적용되는 까르마는 존재의 여러 층위에 걸쳐 있습니다. 이것이 곧 운명입니다.

C.G.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식-무의식의 2개 층 이외에도, 이 둘에 얽혀 있는, 주체의 여러 가지 측면을 논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본능, 충동, 욕망, 이성, 의지, 기억, 정신양, 그리고 원형 등등.
까발라 학자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생명나무 다이어그램을 이용해 이 문제를 논했습니다. 까발라에서 탐구하는 주체의 열가지 측면은, ‘위대한 정신’과 수동적인 통찰(선천적 잠재력)과 능동적인 의지의 영역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이 융이 말하는 ‘원형’의 영역입니다. 원형은 누미노제, 즉 신의 영역입니다. 이미 원형의 영역으로부터 의지와 통찰이라는 양과 음의 영역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림1> 의식의 측면들

우리의 까르마에는 겹겹의 베일이 존재합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주체 의식의 여러 측면들은 겹겹의 베일을 포함하는 깊이를 갖습니다. 복잡하지요? 결국, ‘나’ 라는 개별자는 이렇게 수평 수직으로 쪼개어 보면 몇 가지 에너지 덩어리들이 얽혀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몇 개의 에너지 덩어리가 바로 점성학 천궁도에 표시되는 7행성입니다. 주체의 일곱 측면! 나머지 셋은 위대한 영, 세계혼, 전체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이 에너지 덩어리들은 수직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데, 드러나는 것과 잠겨있는 것, 즉 다시 양과 음의 영역으로 나뉘어집니다. 그 중 가장 밑바닥은 원형과 맞닿아 있습니다. 수직 스펙트럼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그 어떤 개별자의 경우를 막론하고, 선천적이며 집단적입니다. 집단의 경험이 기록된 창고 섹션인 셈입니다. 이 섹션들은 서로 얽혀 힘을 주고 받으며, 한 개별자의 여러 가지 본성과 충동을 결정합니다.

수직 스펙트럼의 상층부로 갈수록 개별적이고 후천적이며 표피적인 경험과 관련됩니다. 따라서 한 개체의 표면 상으로는 이 영역이 전체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 표면이야말로, 흙으로서 자기보존본능을 갖는, 영적 자아가 경험을 계속하게 만드는 윤회의 근거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때문에 영적 자아 개체들은 윤회를 거듭해야만 합니까? 경험의 기록-흔적들은 끊임없이 축적되어만 가는데, 그 끝은 어디입니까? 왜 인간은 윤회하지 않는 회귀, 해탈을 삶의 목표로 삼을 만큼, 이 반복을 괴로워 하겠습니까?
하나, 즉 신으로부터 나뉘어진 개체는 확장-진화하는 신의 부분입니다. 우리 세계 전체는 확장-진화만 합니다. 부분은 퇴보와 진보, 확장과 수축을 거듭하지만, 전체는 확장만 합니다. 마치 파도와 바다 전체처럼 말입니다. 모든 개체, 즉 부분이 운동하며 확장-수축하며 진화-퇴보하며 경험한 흔적은, 전체가 확장-진화하는 에너지입니다.
따라서 요가 수뜨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보여지는 대상(현상세계)은 오로지 보는 자(신) 자신의 목적에 기여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 목적을 위해 모든 개체가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보는 자인 주인공이 그것을 보고 그로 인해 해탈에 이르고자” 스스로를 나누고 고정화하여 개체를 창조한 것이란 말입니다. 이 글의 목적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네요.        

자 이제, 이른바 집단 까르마와 개별 까르마가 한 개체에게서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명사 ‘새’는, 그 나름의 본성과 충동의 공통점을 시사합니다. 그런데 새가 실체입니까? 아닙니다. 개념입니다. 그러나 개념적 실체입니다. 까치와 까마귀, 독수리와 참새는 어떻습니까? 개념에서 실체로, 추상에서 구체로 조금 더 나아간 개념 집단입니다. 
추상적일수록, 개념적 집단일수록, 그것은 영적 자아와 가깝습니다. 선천적이며 집단적인, 한 개체의 본성과 충동을 좌우하는 전체입니다.
제 아무리 잘 난 새도, 새라는 개념적 실체 범주에 있다면, 날개와 이러저러한 본성과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새라는 집단의 축적된 경험이 한 마리의 새의 본성을 좌우합니다. 까치 까마귀 독수리 참새라는 개념적 집단에 이르면 본성과 습성은 더 구체화됩니다. 참새라도 조금 더 구체적인 종으로 나뉘어집니다. 환경에 적응하며 습득한 종의 습성은 유전됩니다. 모든 경험의 기록-흔적이 대를 거듭하며 그대로 적용되니까요. 주체의 층위 중에서 그 모든 경험-흔적을 기록하는 주체의 층취를 영적 자아, 멘탈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어떻습니까? 조금 더 복잡할 뿐, 여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진화가 진행된 집단, 그 마지막 고리인 인간에게는 ‘의지’와 ‘심상화’ 라는 영역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내 운명의 표면은 그 모든 것의 ‘왕국’입니다. 그리고 그 표면이야말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품은 흙이며 윤회의 근거입니다. 나의 개별 까르마는, 내가 속한 개념적 실체로부터 구체적 개별자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집단 까르마를 표출하는 표면입니다.

그런데 집단과 개체는 별도의 실체가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하이데거까지 간파했던, 바로 그 ‘전체와 부분’의 관계입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정언을 기억하시죠? 부분인 개별 까르마의 거대한 밑바닥엔 집단 까르마가 잠겨 있습니다.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한편 추상적 실체인 한 집단의 집단 까르마는, 부분들 즉 속해 있는 개체의 경험을 통해 운동합니다. 경험들의 양이 쌓이면 양질전환을 통해 변성합니다. 즉 진화합니다. 이것이 자연의 진화 단계이며, 역사의 시대정신이고, 신의 측면입니다.

개별 까르마는 집단 까르마와 부분과 전체의 관계로서 존재합니다. 사실 자연 상태에서는 집단 까르마가 존재 방식에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 세계는 집단에서 개체로의 진화 일로에 있습니다만, 특히 인간이라는 개념적 집단에게서는 더욱 더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만, 그렇다고 거대한 집단 까르마보다 개별 까르마의 영향력이 우위를 점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같은 시공간을 점한 동시대의 개체들은, 속해 있는 집단의 집단 까르마에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점을 볼 때 파도에 골몰하는 경우, 특히 표면의 정지된 형상에 집중하는 경우, 진짜 운명을 읽을 수 없습니다.
수직과 수평으로 짜여진 겹겹의 스펙트럼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진화의 향방과 시대정신, 역사의 흐름은 물론이며, 개체에서 구체로 나아가는 집단의 까르마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 본성과 충동의 퀄리티, 즉 내용이 좌우되니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
동일한 천궁도를 가졌다 해도, 전쟁 상태의 시공간에 태어난 사람과 평화 상태에서 사는 사람의 퀄리티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힐렉의 상태가 같다 해도 수명의 결정력은 집단 까르마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같은 상태의 천궁도라 해도, 일본인의 운명과 한국인의 운명은 색깔이 다릅니다. 충동의 색깔, 자극-반응의 메카니즘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는 추상적 실체, 시공간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보편-특수’의 모순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점성학은 단순한 공식으로 이루어진 학문이 아닙니다.
겹겹의 베일을 가진 인간, 자연, 신, 세계의 본성과 운동 방식을 기반으로 할 때 가능한 학문입니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마법아티클’ 칼럼 발췌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본 칼럼은 네이버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연재된 칼럼으로써, 오컬트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게시된 글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또는 수정 및 가감하여 강의 및 저작에 이용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칼럼] LBRP: the Archangels

공기원소원리 대천사: 라파엘(RAPHAEL), 즉 신의 치유자
티페레트(Tiphareth): 태양(디오뉘소스의 비의)과 십자가 가운데 카두케우스(caduceus)

우리에게 태양은 진정으로 ‘생명을 주는자'(Giver of Life)이며 모든 존재의 근원이다. 아버지 하느님이야말로 ‘태양 뒤의 태양'(Sun behind Sun)이라고 불러 마땅하다. 사실 티페레트는 케테르의 직접적 반영물 아니던가. 생명이 이 땅에 오는 것은 태양의 중재를 통해서다. 우리는 ‘티페레트 의식’의 힘을 빌어 생명력의 근원에 닿을 수 있으며,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그 힘을 끌어올릴 수 있다. …(중략)티페레트는 소우주와 대우주를 매개한다.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그러하다.” 이것이 곧 태양 영역의 기본 원리다. 여기서 ‘태양 뒤의 태양’은 현현을 위해 하나로 집중된다. …(중략) 이 영역에 해당되는 신의 이름은 엘로아 베다트(ELOAH VA DAATH)이다. 이 이름에서 우리는 곧바로 ‘감취진 세피라’인 티페레트와 케테르 사이에 있는 다트를 연상하게 된다. …(중략) 따라서 ‘테트라그람마톤 엘로아 베다트’라는 문구를 ‘정신의 영역에 현현하는 신’이라 번역해도 될 것이다. …(중략) 티페레트의 대천사는 라파엘, 즉 ‘태양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영’이다. …(중략) 

<미스티컬 카발라> 289, 299, 301쪽 발췌

물원소원리 대천사: 가브리엘(GABRIEL), 즉 강한 남자, 신의 영웅
예소드(YOSOD): 달(셀레네, 루나, 헤카테, 이시스, 하토르)과 향수 가운데 성배(Saint Graal), 크리스탈 컵

예소드의 상징체계를 공부하다 보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두 개의 상징 한 벌이 나타난다. 우선 한 가지 상징은 강함(strength)을 통해 확립된 우주의 기초’라는 개념이다. ‘강함’이라는 개념은 ‘아름답고 매우 강한 벌거벗은 남자’라는 마법적 이미지 안에서 다시 등장한다. 또한 샤다이라는 신의 이름(*SHADDAI EL CHAI), 즉 전능함과, 케루빔이라는 강한 천사들, ‘위대한 힘’이라는 비의적 이름을 가진 완드 9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다른 한편의 상징은 달이다. 물원소의 대천사 가브리엘의 주재 하에 매우 유동적으로 조수 간만 상태를 끊임없이 이어간다. …(중략) 카발라 학자들의 가르침대로, 예소드는 다른 모든 세피라의 방출물을 담는 저장소라고 이해해야 한다. 또한 이 방출물을 말쿠트, 즉 물질계로 전달하는 직접적이고 유일한 전달장치이기도 하다. 세페르 예찌라에 따르면, 이 방출물을 정화하고 검증하며 바로잡는 것이 바로 예소드의 기능이다. 따라서 조밀한 물질의 영역을 바로 잡기 위해 또는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곳 예소드에서 모든 설계 작업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예소드는 물질계에 효력을 미치기 위해 고안되는 모든 마법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중략) 

<미스티컬 카발라> 364, 365쪽 발췌

불원소원리 대천사: 미하엘(MICHAEL), 즉 신과 같은 자
호드(Hod): 수성(헤르메스, 토트)과 이름 가운데 화염검(flaming sword)

* 이름, 즉 능력의 단어에 대해서는 <미스티컬 카발라> 301쪽(70, 71, 72), 359쪽(39)를 참조하라.

호드에 속한 신의 이름은 만군의 신 ‘엘로힘 쩨바오트(ELOHIM TZEVA’OTH)’다. 이 이름은 매우 재미있는 방식으로 자웅동체라는 상징을 담고 있다. 엘로힘이라는 단어는 남성형 복수를 가진 여성 명사이기 때문에, 카발라 학자들의 방식에 따르면 이중적 형태의 활동, 즉 유기체를 통해 기능하는 힘을 가르친다. …(중략) 쩨바오트는 군단 또는 군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힘에 의해 생기를 얻는 군단의 형상을 떠올리면서 호드 안에 현현하는 신성한 생명을 개념화할 수 있다. 강력한 대천사 미하엘은 호드에 배속된다. 우리는 다시 여기서 생각의 자양분을 얻는다. 그는 언제나 뱀의 머리를 짓밟은 채 검으로 뱀을 조각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균형의 상징인 저울을 들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것이 세페르 예찌라가 말하는 ‘근원자의 수단’과 동일한 개념이다. …(중략) 

– <미스티컬 카발라> 357쪽 발췌

흙원소원리 대천사: 오리엘/우리엘(AURIEL/URIEL), 즉 선한 청지기
세피로트(Sephiroth): 생명나무와 클리포트 가운데 원반(pentacle)

* 오리엘 소환 작업 中

움브라: 속히 내 부름에 응답하라! …(중략)

오리엘: 에덴의 동쪽에서 가장 강력한 딸들과 함께 세계의 균형을 고뇌하리. 어머니(Binah)께서 주신 권능으로 모든 이름과 형상 있는 것들의 종말을 예고하리라. …(중략)

움브라: 대체 누구냐?

오리엘: 나는 통합이며, 미쁘신 여왕의 번견이요. 4원소영역의 무덤이며, 세피로트(Sephiroth) 변방의 짐승이라. …(중략)

움브라: 그대 위계에 따른 업무는 무엇인가?

오리엘: 세계의 양(+)과 음(-)이 고이는 곳에서, ‘왕 되신 나의 주’의 섭리에 따라 산달폰(말쿠트, 어둠의 대천사)과 메타트론(케테르, 빛의 대천사)을 가르고, 이들의 팔다리를 제단에 바쳐 생명나무 밑거름 삼는 것이라. 원죄의 과실(過失)이 그러하니 세계의 과실(果實) 또한 그러하다. 법칙에 따라 카르마의 빚은 여기서 보상되며, 모든 에테르는 여기서 환원되리라. …(중략)

** 어린 입문자를 향한 오리엘의 경고
오리엘: 말쿠트(Malkhuth) 정의의 관문과 눈물의 관문, 그 문턱에 선 자들은 듣고 좌절하라. 32경로의 출입은 굽이치고 가파르다. 완벽 그 자체, 지고의 문턱을 열망하는가. 어떤 경로의 출입을 선호하는가. 그 경로가 무엇이든 험하기는 몇 갑절이라. 혹, 화살 경로를 찾는 형제여. 아서라! 중앙기둥을 타고 올라 심연을 거치기 전, 네 영혼이 상할 것임은 물론이요. 각 존재와 힘이 너를 영영 멸시할까 염려됨이라. …(중략)

<움브라 마법일지> 발췌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박영호(움브라) 선생님 글. ‘마법아티클’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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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Quabalistic Cross



* Q.C.의 목적은 ‘신과의 합일’이다.

1. 우리는 두뇌의식과 심상화와 의지력의 힘을 빌어 질료를 변성시킬 수 있다, ‘호흡’이 추가된 변성 작업은 더욱 효과적이다. 첫 호흡(RUACH) 안에는 창조, 유지, 파괴의 흐름이 내재한다. 4극자석은 ‘들숨’, ‘날숨’, ‘멈춤’의 비의를 통해 그 자신을 드러낸다. 4극자석의 영향력 아래 원인과 결과가 있으며, 원인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법칙을 지배한 마법사에게 있다. 

2. 우주보편법칙에 따라 신의 형상대로 창조된 4극자석-인간존재는, ‘신의 형상’을 입을 수 있다. 형상의 에너지를 취해 테트라그람마톤(YHVH), 그 자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QC는 소우주가 소우주 안에서, 소우주가 인식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의 이데아와 진화의 국면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다. 우리는 차원 상승(Sephiroth)을 통해 절대 힘(우주적 신)을 그릇(자신) 안에 가득 채울 수 있다. 소우주 지배는 입문의 첫 단계다. 우리의 의식이 일상성을 박차며 쏜살같이 방 밖으로 나가는 것, 합일! 우리 존재 안에서 각 힘의 위치와 흐름과 순환의 이치를 깨닫는 것, 합일! 우리의 우식을 우주 끝까지 끌어올려 2000년 전의 태양을 삼키는 것, 합일! 지고의 법칙을 열망하고 이해하고 또 지배하는 것, 합일! 각 차원에 걸쳐 있는 자신의 3중체를 인식할 때, 우주의식의 첫 숨이 멈춤에 이를 때, 지고의 빛이 자기-전존재를 감싸게 될 것이다. 이 ‘빛’이야말로 아담카드몬(Adam Kadmon)의 오장육부요 피톨이다. 


3. 들숨과 날숨을 통해 멘탈-아스트랄 매트릭스의 긴장 상태(횡경막/에테르)를 유지하라. 긴장 상태의 우주-호흡은 에테르질료를 자극하며, 적합한 심상화는 질료에 형상을 부여한다. 따라서 우주-4원소작용을 이해한 마법사는, 우주-에테르질료를 변성시켜 완전한 아담카드몬의 형상을 취할 수 있다. 


4. 아담카드몬으로서 첫 호흡을 시작한 마법사는, 손을 뻗어 ‘절대 힘’을 찾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카샤 혹은 아인 소프, 절대 음(-)이다. 그 상태로서 ‘영원한 현재’인 것이다. 순수한 ‘없음’은 루아흐 엘로힘(RUACH ELOHIM), 우주-불원소원리(Shin: 300/Resht: 창조)다. 우리는 아타(ATAH)를 통해 세계의 첫 숨, 첫 의지를 아담카드몬 안에서 재현할 수 있다. ‘없음’에서 ‘있음’으로의 바뀜은 아도나이 멜렉흐(ADONAI MELEKH), 우주-흙원소원리다. 말쿠트(MALKHUTH)를 통해 세계의 완성을 보라. “위에서와 같이 아래서도 그러하다.” 이제 소우주와 대우주는 서로 맞물린 하나의 세계다. 베게부라(V’G’BURAH)와 베게둘라(V’G’DULAH)를 통해 우주-남성원리(+)와 우주-여성원리(-)가 완성된다. 자연법칙과 운동이 마법사의 확장된 의식 아래 있다. 우리는 레올람, 아멘(L’OLAM, AMEN)을 통해 우주적 균형에 이를 수 있다. 서로 맞물린 세계에서, 영혼의 중심에서, 가장 적합한 균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입문의 길을 따라 진보한 영은, 세계와 존재의 심도점(solar plexus)에서 신(힘)과 만날 것이다. 이것은 신의 이데아와 교통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중심(中心)이 중심 안에서, 중심을 통하지 않는, 그런 소환이나 기도는 없다. 아무튼, 결국 자신을 테트라그람마톤으로 채운 아담카드몬은 포화 상태다! ‘대우주와 소우주의 균형’, ‘신과의 합일’인 것이다. 이제 마법사는 신의 권위를 입은 ‘완벽한 인간’이며, ‘전우주의 신’이며, ‘완벽 그 자체’다. 완성된 Q.C.는 완전함에 다다른 ‘최고 신성’을 표상한다. 모든 힘과 존재는 이 권위에 절대 복종할 것이다.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박영호(움브라) 선생님 글. ‘마법아티클’ 칼럼 발췌



본 칼럼은 네이버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연재된 칼럼으로써, 오컬트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게시된 글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또는 수정 및 가감하여 강의 및 저작에 이용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