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사이킥 셀프 디펜스> 역자 서문

표지디자인 어때요? 아직 인쇄 끝난 거 아닙니다. 토트의 가호 아래 마지막 교정지 작업중!

<사이킥 셀프 디펜스> 역자 서문

8월 초 뜬금없이 번역을 맡게 됐다. 만만치 않게 얽혀 있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책상에 앉았다. 꼬박 밤샘하며 보낸 두 달, 무겁거나 가볍거나 날카롭거나 둔한 에너지가 몸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모니터 위의 텍스트보다 더 강렬하게 쇄도하던 기운. 비가시적 세계로부터 ‘사이킥 셀프 디펜스’를 전수받는 기분이었다.

이 책에서 다이온 포춘은 자신의 마법인생을 통틀어 경험했던 사이킥문제를 속속들이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것도 있고 당대에 국한되는 특수한 문제도 있다. 지금 영적인 교란을 겪고 있는 독자라면 잘 구별하여 받아들이기 바란다. 이 책의 사례를 통해 해결방향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컬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온 포춘식 표현을 따라 하자면, 찰 지고 맛있는 밥인데 돌이 좀 섞여 있다. 입안에서 잘 골라내며 먹어야 한다. 오늘날의 사상이나 경향과 맞지 않아 반감이 일 만한 대목도 있다. 그러나 유익하고 맛있고 즐겁다. 시대와 사례를 관통하는 원리에 주목하길 당부한다.

​이 책은 ‘임상사례집’에 속한다. 이론공부에 치중했던 오컬티스트라면 사례를 통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세세해질 것이다. 그러나 죄다 자신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 사이킥공격은 시시때때로 일어날 일이 아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도 한다. 합리적인 판단을 도외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컬트수행이 오히려 사이킥문제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 본문에 그 이유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온 힘을 다해 땅 위에 두 발을 딛고 열심히 사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적극 동감이다.​

다이온 포춘의 책을 번역하는 작업은 <미스티컬 카발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2년 전에도 그랬지만 고되고도 행복했다. 작업 내내 곁에서 보살펴준 스승님과 제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매일 밤 한 차례씩 ‘재린찬스’를 썼다. 한밤중에 난해한 문장을 보내도 싫은 내색 없이 기꺼이 도와준 재린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저자의 엄청난 앙쿠르에 깊이 감사한다. 다시 한 번 이 같은 기회를 허락하신 신의 섭리에 엎드려 감사를 바친다.​

마지막으로 강조 및 당부할 일이 있다. 저자 다이온 포춘과 ‘내면의빛’ 체계는 서양마법 전통 중 일부다. 좋은글방이나 OIP.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또 하나, 우리는 정신질환이나 사이킥교란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연락하고 도움을 요청해도 도와줄 수가 없다.​

이 책이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열쇠가 되길, 사이킥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장정을 마친다.

2021년 가을 정은주

표지 디자인 대공개!

표지에는 대마법사 움브라 선생님의 ‘에노키안 디펜스 매직’ 시길이 들어 있습니다.
저기 은빛 시길, 보이십니까? 띠지를 벗기면 다~~~ 보여요. 대박이죠?

아무튼 저는 어제까지 모든 다듬기 작업을 마치고, 역자서문 원고까지 보내고
오늘 하루 철철 내리는 비와 함께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편집팀은, 바빠요! 아니 나 뺴고 모두 바빠요~

황금언덕에서 추수한 산딸나무 열매. 이렇게 예쁜 녀석이 맛까지 좋답니다. 기관지에 좋다니 금상첨화.

연두는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해요.
정경화 바흐 연주를 듣는데 연두가 왔어요!
발가락 사이에 부드러운 털이 사륵사륵~ 오으으 좋다!

이제 곧 인쇄소에서 인쇄와 제본에 들어갑니다.
신납니다. 오랜만의 따끈한 새 책 냄새, 고대합니다.
함께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소식] 토트를 기다리며 : <헤르메티카> 필사해요

# 종교와 학문, 예술과 오컬티즘의 뿌리 # 수천 년을 전해져 온 인류 최고의 지혜

토트를 기다리며 <헤르메티카> 필사해요


“너의 영에게 바다를 가로지르라 명해 보라. 이때도 네 영은 금세 거기 있으리라.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간단히 거기 있는 것이라. 심지어 하늘로 날아오르라 하면 날개도 필요 없을 것이라. 아무것도 그를 막지 못하리니, 태양의 불도 창공도 소용돌이도 그 밖의 별들도 막을 수 없으리라.”

“네가 가진 힘을 보라, 얼마나 빠른지! 네가 이같이 할 수 있다면 신은 어떠하리? 신의 ‘생각’이 이와 같도다. 내면에 떠오르는 생각의 형태로 모든 것, 즉 우주, 그 자신, 세계를 취하노라. 그런즉 네가 너 자신을 신과 같게 만들지 못하면 신을 알 수 없느니라. 같은 것이 같은 것을 이해하지 않겠느냐. 너 자신을 확장하여 측량할 수 없을 만큼 광대해지라. 모든 몸을 뛰어넘으라. 모든 시간을 벗어나라. 영원이 될지어다.

<헤르메티카HERMATICA> 본문중에서
<헤르메티카> 네이버책소개: [바로가기] · 오컬트전문출판사 좋은글방

토트를 기다리며 <헤르메티카>를 필사합시다.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마법경전이잖습니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착실히 필사해서 마음에 새겨둬야 합니다. 이것이 토트주간을 맞아 지혜자께 한걸음 다가서는 길이며 또한 우리가 할 일인 것입니다. 텍스트의 신비는 필사를 통해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필사를 우습게 보지 마셔요. 누가 말하더이다. 필사는 영혼육을 동시에 단련하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게다가 마법경전의 텍스트면 두 말할 것도 없겠죠. 더불어 토트의 가르침입니다.​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마법일지>에 쓰는 겁니다. <바란스마법일지>도 상관없어요. 마아트께서 기뻐하실 겁니다. 잠잠히 앉아 향을 사르고 라시르를 태우세요. 묵혀 둔 일지를 꺼내 필사를 시작하세요. 다이어리나 독서노트처럼 예쁘게 꾸밀 수도 있겠어요. 꽃이나 잡지사진도 오려 붙여도 좋아요. 잠언이 되는 말씀을 크게 써보세요. 마음과 정신을 다잡아줄 그런 문구여야 해요. 그리고 묵묵히 써내려 가세요. 수도원의 마법사처럼.​

한편 ‘쓰기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면 필사를 통해 구원의 개념을 회복할 거예요. 기도하는 제단처럼 펜의 활주가 화살경로가 되길 바래요. 필사를 마쳤으면 <마법일지>를 흔들어 토트께 자랑하세요. 괜찮습니다. 미친 짓이 아니라 찬미 행위입니다. 이번 프리라이트서 하면 딱 좋겠네요. 이처럼 <경전>과 <리추얼>을 경험한 <일지>는 더욱 강력할 테죠. 일종의 충전작업으로 <일지>가 충전되는 겁니다. 이제 그 <일지>서 기획하고 설계하세요. 그 <일지>서 수행하고 고민하세요. 모두 경험치가 됩니다. 이또한 토트의 선물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필사는 상한 영혼과 마음을 쉬게 합니다. 무엇이나 체크하게 하며 다시 설정케 합니다.
엔진의 과열을 식혀줍니다. 인간은 정신을 차려야 금욕합니다.

「토트의가을」과 토트프리라이트와 그 팔로워를 응원하며. 20210912 UM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박영호(움브라) 선생님 글. ‘Maria Maris’ 칼럼 발췌

[소식] <사이킥 셀프 디펜스> 번역 끝!

어여쁜, 차오르는 뉴문의 시간입니다.
조금 전 <사이킥 셀프 디펜스> 번역을 끝냈습니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준 제자들과 축배를 들었습니다.
역자 서문은 한잠 푹 자고 나서 쓸 참입니다.​

드라마틱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문자 그대로 격한 영적 전투!
다 치르고 나니 또 한 걸음 크게 성장한 느낌입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번역 끝!을 외치고 나니, 온몸 아팠던 구석구석이 다 나은 듯 합니다. 허허허 꾀병이었던가?

​함께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응원과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

거한 문을 열어주신 어머니 이시스와 토트께,
영적전투, 그 한복판을 뚫고 나올 힘을 주신 호루스께
기쁨을 바칩니다.​

인쇄소가 추석 연휴 앞뒤로 한참을 쉰대요.
(부럽다…)
아무튼 그래서 책은 10월에나 나온답니다.
멋지게 선보이겠습니다.​

아,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이제, 잡니다.

황금언덕 연못에 연꽃이 피었어요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S.S. 칼럼 발췌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소식] <사이킥 셀프 디펜스>, 순항중

책과 상관없는 이미지. 다이온 포춘은 (흑마법 주술사) 마녀를 싫어합니다.^^

팔월 말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시간이 순삭됐습니다.
책상과 침대 사이, 아주아주 가끔 황금언덕의 여름과 가을 사이를 킁킁 냄새 맡고…
팔월의 다른 기억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드디어,
<사이킥 셀프 디펜스>는 ‘공격 유형’에서 ‘진단’으로, ‘문제’들을 섭렵한 뒤 ‘방어’에 돌입했습니다.
궁금하시죠?

제가 늘,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은 대목이 여기에 똭 있어서 미리 인용헤 봅니다.


사이킥 교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즉시, 모든 오컬트 수행을 중단해야 한다. 평소 실행하는 명상은 어릴 적 기도처럼 바꿔야 한다. 또는 신사상New Thought 방식 정도가 적합하다. 아스트랄 혼선astral trouble이 빚어지고 있다면, 지금은 사이킥 중추를 열 때가 아니다. 이런 경우에 해야 할 일은 물질계로 돌아가 거기 확고하게 머물러야 한다.

(중략)

오컬트 공격의 희생자가 세속적인 일에 몰두한다면? 공격을 감행한 주술사로서는 가슴이 미어지는 노릇이다. 주술사가 흑마법을 실행하고 있는 그 때, 그의 밥인 희생자가 영화관에 앉아 코미디를 보며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면, 이 주술사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옛말에 “독은 독으로 다스린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이 두렵거들랑, 지금, 위험 가득한 스포츠를 시작해라!

<사이킥 셀프 디펜스> 번역중에


아무리 이야기해도, 섭섭해 하거나 억울해 하기만 합디다.
사이킥 교란이 상습적으로 엄습하는 경우, 온 힘을 다해, ‘오컬트’를 떠나야 합니다.
억울해 하지 말고요, 나아야지요!!!​

(감정적 흔들림은 비정상적인 사이킥 교란이 아닙니다. 너나를 막론하고 그냥 인간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
마법사가 되고자 마음 먹었다면.


만일 한 가지 느낌feeling에 완전히 신경을 집중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억제할 수 있다면, 잡것이 섞이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순수 감정 상태’를 알게 될 것이다. 이때 영 안으로 들어오는 생명에너지는 단일 통로의 단일 구획subdivision으로 흐를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세 가지 통로의 많은 지류로 흐른다는 사실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집중은 무시무시한 것이지만, 무시무시한 대가를 치러야 달성할 수 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집중을 달성하기 위해 서양의 성자와 동양의 요기들은 뼈를 깎는 고행을 마다 하지 않았다. 이토록 값진 진주를 얻기 위해서라면 가진 것을 모두 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이 방편의 비밀은 동화 전승 안에 전해져 온다. “행운의 돌을 얻은 사람은 오직 한 가지 소원만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마법사가 스스로를 힘의 통로로 삼지 않고서도 힘을 끌어올 수 있게 설계된 주문formulae이 다수 현존하고 있다. 나는 그 모두가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들 주문은 마법사 자신을 트랜스 상태trance medium로 만드는 데만 효용이 있다. 리추얼 매직이 실패로 끝나버리곤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달걀을 부수지 않고 커스터드를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마법사가 될 요량이면 ‘끝까지 가야go the whole hog” 한다. 천사로서의 형태를 통해 힘을 끌어오는 것이라면, 선 자리가 깨끗하니 문제가 없다. 이 같은 힘의 통로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며 그 자체로 일종의 입문이다. 집행자는 그저, 자신의 본성에서 이 힘에 ‘합당치 않은 것들all incompatibles’을 모두 제거한 뒤, 흔들림 없이 집중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최악의 사태라 해 봤자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 정도다.

<사이킥 셀프 디펜스> 번역중에


이 또한 책과 상관 없는 이미지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S.S. 칼럼 발췌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소식] 좋은글방의 책을 잘 읽는 방법



일본 동경에 사신다는 회원 한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좋은글방에서 출간된 책들을 한꺼번에 구입하고 싶어 하셨는데, 특히 어떻게 어떤 순서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알고 싶어 하셨어요. 고맙게도 다른 회원들을 위해 아르고나우트 카페에 공개적으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 카페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답변 글을 별도로 올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별도로 공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다른 회원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좋은글방 책들은 책값도 비싸고 그리 말랑말랑 하지도 않아 꼭꼭 씹다 보면 하세월이고… 그렇다고 워낙 적게 팔리는 재미없는(?) 책들이라서, 저희에게 이윤을 남겨주는 것도 아니고… 참 묘한 책들입니다.^^  하지만 흔쾌히 이 책들을 구입하신 독자들께는 책값과 들인 시간이 아깝지 않으리라고 장담합니다.^^

좋은글방 책들, 어떻게 읽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혹 여러분께 참고가 될까 하여, 제가 공부한 순서와 방식을 정리해 봅니다.

우선, 좋은글방에서 출간한 책들은 두 가지로 라인업 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하나는 수행자를 위한 교과서이고, 다른 하나는 지루한 수행자를 위한 즐거운 곁눈질 라인입니다. 곁눈질 라인의 책들은 순서와 상관 없이 보셔도 되겠지만, 좀더 쉽게 더 많이 즐기려면 아무래도 교과서를 어느 정도 이해한 뒤 보면 좋겠지요.

먼저 교과서 라인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아시다시피, 좋은글방에서 출간하는 교과서들은 헤르메스학과 카발라를 토대로 하는 서양의 비의적 마법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위대한 마스터 프란츠 바르돈의 체계를 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1. 프라바토:광기의 시대와 맞선 빛의 사제
프란츠 바르돈의 체계, 그리고 서양 마법의 체계가 어떤 배경에서 나왔으며 마법사와 수행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뒤의 책들을 보신 뒤 다시 한 번 후루룩 읽으시면 더 많은 것이 보입니다. 특히 각주에 헤르메스학 입문이나 소환마법실천, 인터뷰 등의 관련 내용을 연결시켜 놓았으니, 참고하며 보시면 더더 좋겠지요.

2. 헤르메스학 입문
이론편을 읽으실 때 정리 필기를 권합니다. 필기할 떄는 여백을 많이 두시고, 실천편이나 다음 책들을 읽을 때 여백에 보충 첨가를 하면 좋습니다. 절대 한 번으로 다 읽고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식의 지평이 넓어질수록, 그 다음 산 너머의 모습이 다시 보고 싶을 때마다 책장을 넘겨 보세요. 완전히 처음 보는 책처럼 또 다른 비밀을 쏟아냅니다. ^^

3. 미스티컬 카발라
이 책을 읽다 보면 모든 오컬트 체계에 대한 원리와 토대를 한꺼번에 휙 알 수 있을 것 같아(^^)집니다. 대우주의 창조 원리와 소우주의 작동 원리를 손 안에 쥘 수 있을 거 같아(^^)집니다.

그런데 한 번에 그 모든 비밀을 안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지요. 한꺼번에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모르겠어도 진도를 나가세요. 헤르메스학 입문도 마찬가지!

4. 다시 헤르메스학 입문 &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
카발라를 알고 나면, 이 책의 내용을 훨씬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천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란츠 바르돈은 카발라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썼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던 내용들을 어느 정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왜 미스티컬 카발라를 먼저 읽지 않느냐고요? 마찬가지거든요. 5원소와 3계에 대한 헤르메스학적 지식을 가지고 카발라를 공부해야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헤르메스학의 개요를 먼저 공부하시고 카발라를 공부하는 쪽을 권합니다.
<인터뷰>는 헤르메스학 입문과 미스티컬 카발라의 방대한 내용을 축약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막막해만 보였던 체계가 명료해집니다.

5. 머머의 점성학 강의노트 & 크리스천 점성술
점성학을 점술 도구로만 생각하는 독자라면 여기 이 순서가 이해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성학은 나 자신과 우주를 이해하고 합일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우주적 힘, 그리고 내 안에 잠재된 힘의 속성과 적용 방법의 실마리가 됩니다. 또한 수많은 마법적 상징을 읽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인 머머님과 저희의 토론을 통해, 이런 관점에서 저술된 점성학 책입니다. 위의 네 권에서 미뤄두었던 숙제가 일부 해결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점성학의 점술적 기법에 관심이 많은 분은 크리스천 점성술을 함께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실전에 뛰어났던 윌리엄 릴리가 근대적으로 점성학 기법을 정리한 책들입니다. 특히 단시점인 호하히에 강했던 저자의 기법을 2권을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개요편인 1권은 품절 상태입니다.)

6. 소환마법실천
일단 카발라에 대한 개념을 잡았고, 헤르메스학의 체계에 따라 훈련을 시작한 수행자라면, 갑자기 시야가 확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스트랄 여행(그것도 엉터리가 대부분인)에 급급한 우리에게 그것이 지구영역(말쿠트)의 한 부분임을 알려주니까요. 또한 헤르메스학 입문을 공부하며 머리를 갸우뚱 했던 많은 질문들에 답을 줍니다. 의식마법의 원리와 힘의 활용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의 개념과 초환에 대한 열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까지 잘 읽고 나면, 엉터리와 진짜 오컬트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되겠죠.^^ 점성학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7. 진정한 카발라 열쇠 (추후 출간 예정)
최고의 경지인 카발라마법에 관한 책입니다. 만트라가 왜 힘을 끌어오는지, 진동의 원리와 소리를 통해 각각 어떤 힘을 어떻게 불러올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각 힘의 속성은 카발라 생명나무와 상응해요. 히브리어나 산스크리트같은 언어가 신성 언어인 이유는 이 원리를 활용하고 있기 떄문이지요.^^ 당연히 일상언어로 히브리어를 쓸 때는 신성한 힘과는 관련이 없겠죠. 이 책을 기다리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소환마법실천을 읽으신 후, 다시 헤르메스학 입문과 미스티컬 카발라로 돌아갑니다. 이 두 권의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끌리는 대로~^^ 엄청나게 새로운 것들이 눈앞에 펼쳐질 겁니다.

진정한 카발라 열쇠 이후에 교과서 라인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다음은 번외의 곁눈질 라인.

<소환마법 레시피>는 미스티컬 카발라까지 공부한 뒤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실천 훈련을 하고 계신 분들은 소소한 도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바르돈 체계가 지루하거나 강한 의지력 발동이 어려운 분들은, 황금유체 이완법이나 LBRP, Middle Pillar를 실천할 수도 있겠지요. LBRP나 MPR는 헤르메스학의 이론과 카발라를 모른 채 실행해봤자, 힘의 원리를 모른 채 뻐끔거리는 겉핡기 흉내밖에 안된다는 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마녀들의 행복식탁>은 머머의 점성학 강의노트까지 공부한 뒤 읽으셔야, 헤르메스학의 원소체계와 점성학적 상징으로 음식에 깃든 에너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저 즐겁게 읽고 물질계의 축복인 음식의 힘을 느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아스트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는 역시, 소환마법실천을 읽으신 후에 보시면 그 내용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헤르메스학 입문과 미스티컬 카발라, 인터뷰까지 보신 뒤 가볍게 살펴 보셔도 괜찮습니다.

이상입니다.
완전함을 갈망하는 여러분께, 좋은글방의 책들이 든든한 길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S.S. 칼럼 발췌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본 칼럼은 네이버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연재된 칼럼으로써, 오컬트를 공부하고 수행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게시된 글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원문을 그대로 또는 수정 및 가감하여 강의 및 저작에 이용하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소식] 좋은글방 공식 홈페이지 오픈

진정한 마법적 지혜를 담은 책을 펴고자 합니다.
서양 비의 전통에 따라, 비의에 목마른 구도자들이
올바른 가르침을 구할 수 있는 책을 나누고자 합니다.

새로이 출간을 준비 중인 여러 책들과
새롭게 단장할 여러 도서들을 작업하며!

독자 여러분과 이 흐름을 함께 하며
좋은글방의 여러 소식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이 열리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홈페이지를 오픈합니다.
좋은글방의 신간소식 및 출간 현황부터
출간예정 도서, 다양한 이벤트 소식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었습니다.

또한 좋은글방 책의 내용을 깊이 들여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오컬트 칼럼으로 채워질 에디터 스토리를 오픈합니다.

찬란한 비의와 지혜를 열망하는 모든 이들께
이 소통의 공간이 한 줄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소식] <카발라개론> 서문

카발라 교과서를 쓰고 있습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서문을 공개합니다. 서문을 읽으면 어떤 책인지 알 수 있답니다.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영차, 영차, 영차!!!


서문

나는 무엇인가? 정신인가 몸인가? 죽음 너머에 무엇이 있는가?
이 세계는 무엇인가? 자연 너머에 무엇이 있는가?
신은 실재하는가? 신과 자연과 나는 다른가, 같은가?

생존을 넘어서는 이 같은 질문들을 통해 인간은 존엄성을 갖는다. 깊숙한 내면으로부터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질문과 답하기’ 과정을 통해 인간은 자연에 군림하며 진화해왔다. 동서고금의 모든 문명은 이 질문에 답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 질문과 답의 집약물이 곧 ‘카발라’다. 로마와 서양 기독교 문명의 근간이 된 히브리즘 즉 유대 ‘카발라’가 잘 알려져 있을 뿐이지 유일한 답이라 생각하면 큰 오해다. 모든 문명이 나름의 ‘카발라’를 세우고 이를 토대로 권위를 획득했으며 문명을 이룩했다. 카발라가 체계적이고 세련된 문명일수록 더 위대한 역사를 남겼다.

이때 토대가 되는 카발라는 하늘과 땅의 다양한 현상을 포섭할 만큼 거시적인 것이어야 했다. 인간의 제한된 삶을 한 방에 뛰어넘는 무엇, 신이거나 신과 유사한 존재로부터 시작하여 나 자신과 주변의 구체적 현상까지 아우르는 ‘구조’여야 했다. 이 구조를 통해 삶의 다양한 현상이 이해되었으며, 자연의 힘이 설명되고 예측되었다. 예컨대 천문이나 계절 변화와 땅 위의 일들이 특정한 순환구조로 파악되었다. 이 순환구조는 필사의 운명을 가진 존재들을 위로했으며 희망을 안겨 주었다. 이처럼 답을 제시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자는 한 문명의 지배권력을 손에 쥐었다. 이때 구조적 답을 가리켜 테우르기아 즉 신학이라 하며, 이 논리의 재생산을 가리켜 마법 또는 연금술이라 한다. 그 토대가 되는 구조, 즉 논리가 곧 카발라다. 신-체계이며, 신이 자신을 드러내는 창조과정이며, 창조된 것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며 변성하는 진화과정에 대한 형이상학이다.        

카발라(קַבָּלָה)는 히브리어로 전수, 받음, 수용 등의 뜻을 가진 단어다. 그러므로 인간 스스로 찾아낸 답이 아니라, 어딘가로부터 즉 신으로부터 두 손에 받아 든 답이다. 학자들은 이 대목에서 뒤로 물러서서 비판적 태도를 취하곤 한다. 그러나 인간의 제한성을 뛰어넘는 열쇠 아닌가! 제한의 경계 안에서 찾아낸 열쇠가 아닐 것은 분명하다. 그 방식이 내면적이든 외향적이든, 우리 내면을 깊이깊이 파고 들어 찾아냈든 외부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든, 어쨌든 틀 밖의 차원을 발견한 것이다. 단순하고 명료한 ‘진리’로부터 이 세계의 확장을 깨달은 것이다. 히브리즘의 카발라뿐 아니라 모든 문명의 카발라가 그러하다.

이 책에서는 ‘카발라’를 히브리즘의 고유명사가 아니라, 모든 문명이 제각각 세운 인간 존엄의 증거 곧 최고의 형이상학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로 사용할 것이다. 특히 이집트, 유대, 힌두, 주역은 가장 견고하고 매우 세련된 카발라다. 오랜 세월 다듬어지고 실천적으로 검증된 형이상학이다. 이들이 동일한 우주법칙을 설명하고 있음이 도처에서 확인된다. 역사 속에서 때때로 통합 과정을 거쳤을 뿐 아니라, 거듭되는 윤회의 고리 안에서 섞이고 교섭하며 이들 카발라는 인류 진화의 주춧돌이 되었다. 카발라를 종횡으로 공부하면 할수록 이들의 구조를 구분하고 차별하는 것이 거의 무의미하다. 물론 실천적 측면, 즉 만트라(신의 이름) 또는 탄트라(힘의 언어) 등 카발라마법의 경우에는 나름의 방편을 구사한다. 이 책은 카발라의 기본 구조를 공부하는 교과서로 기획되었다. 마법, 점성학, 타로 등 실천적 오컬트는 물론이고 철학이나 신화학 등 인문학 공부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저것 섞어 본래의 형체를 알 수 없게 되는 경우 교과서로 사용하기 어렵다. 동일 법칙과 동일 원리라 하더라도, 방향과 시선에 따라 가치와 순서가 달라지니 말이다.

결국 이 책은 동일 소스에 속하는 헤르메티카와 유대 카발라를 축으로 삼아, 이집트와 유대의 테우르기아와 실천 체계를 섭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서양 오컬트나 서양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이 책은 나침반이 되어 주리라 자신한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도시 한가운데서 지도 한 장을 손에 쥔 기분일 것이다.

카발라. 그 깊고 오묘한 지혜의 샘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큰 기쁨 누리시기를!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정은주(좋은글방 대표) 칼럼 발췌

[소식] <마법일지: Magic Training Record> 나왔어요

좋은글방에서 <마법일지: Magic Training Record>를 출간합니다.
하드커버 양장본.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표지로 제작했습니다.

수행일지 없는 자를 어찌 마법사라 하겠습니까.
성실한 수행자의 일지는 경전과도 같습니다.
에센스를 기록하는 책인 만큼, 묵직함을 살려 펴냈습니다.

헛되이 일지를 쓰지 않도록 체계적인 구성을 잡았습니다.
빗나가는 일 없이 일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골자를 더했습니다.
슬림하고 튼튼하게, 그러나 풍성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숙련된 오컬티스트들이 직접 구성을 기획하고 검토했습니다.
수행과 영적 발전의 믿을 수 있는 지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소식] 해 아래, <헤르메티카>를 펼치다


“해 아래, <헤르메티카>를 펼치다”

<헤르메티카>, 좋은글방은 3년만에 이 책과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책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으나, 가죽 장정 안에 담긴 내용은 두껍고 크고 깊고 찬란합니다.
벅찬 가슴으로 해 아래 책을 펼칩니다.

그리고! 오늘 공개된 이시스홀 2층 새로운 마법상점.
존귀하며 우아하며 강력하며 아름다운 여신 이시스의 진동으로
마치 다시 오픈하는 심정으로 여러분을 맞았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참참 감사해요!!!

[소식] <헤르메티카>입고 완료!

기다리고 기다리던 <헤르메티카>가 출판사로 입고 완료 되었습니다.
창고 가득 쌓인 책을 보니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른 듯, 뿌듯합니다.

출간 기념으로 오늘부터 10%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확 달라진 이시스홀에서 <헤르메티카>와 함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